[신간]메이지 후예들의 야욕 한일공동정부

임형두 2020. 11. 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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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전작 '메이지유신이 조선에 묻다'에서 일본이 어떻게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원동력인 메이지유신의 뒷배경과 그들이 감춰야 했던 진실을 파헤쳤다.

후속서인 이 책은 일본의 막후 조정으로 한국이 어떻게 일본과 결탁됐는지, 그들이 한국의 뒷배경으로 존재함으로써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었는지 고발한다.

실제로 두 나라가 공동정부를 구성했다는 뜻이 아니라 그런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일본의 막후 조정과 구속에서 한국이 벗어나지 못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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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평전·한비자 리더십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메이지 후예들의 야욕 한일공동정부 = 조용준 지음.

저자는 전작 '메이지유신이 조선에 묻다'에서 일본이 어떻게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원동력인 메이지유신의 뒷배경과 그들이 감춰야 했던 진실을 파헤쳤다. 후속서인 이 책은 일본의 막후 조정으로 한국이 어떻게 일본과 결탁됐는지, 그들이 한국의 뒷배경으로 존재함으로써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었는지 고발한다.

대한민국은 1945년 광복을 맞은 독립국가다. 하지만 저자는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기 이전까지는 실질적으로 '한일공동정부', '일한공동정부'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두 나라가 공동정부를 구성했다는 뜻이 아니라 그런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일본의 막후 조정과 구속에서 한국이 벗어나지 못했다는 뜻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독립국가로 나아가는 듯했다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다시 한일공동정부 상태로 후퇴했다고 저자는 안타까워한다.

무궁화에 대해서도 비판한다. 1919년 3·1운동 여파로 일제는 무궁화 이식 정책을 펴는 등 문화통치에 나섰다는 것. 한국인이 무궁화를 자신들의 꽃이라고 인식하게 해 직접 무궁화를 심게 하는 차도살인(借刀殺人) 책략을 폈다고 말한다.

도도. 552쪽. 2만6천원.

▲ 한형석 평전 = 장경준 지음.

항일 예술가 한형석(1910~1996)은 한국광복군 제2지대 선전대장, 한국청년전지공작대 예술부장을 지낸 독립유공자이자 문화운동가였다. 중국에서 일본 제국주의 감시를 피해 항일예술을 할 당시 '한국을 생각하며 그리워하다'라는 뜻의 가명 한유한(韓悠韓)으로 활동했다.

올해는 한국독립군 창립 80주년이자 한형석 탄생 110주년이다. 이를 기념해 저자는 적 후방 선무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생의 평전을 집필했다. 저자가 2006년 부산근대역사관에서 근무할 때 선생의 서거 10주년 기념 특별전을 기획한 것이 평전 집필의 계기가 됐다고 한다.

산지니. 256쪽. 2만원.

▲ 한비자 리더십 = 임재성 지음.

춘추전국시대는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한 시대로 꼽힌다. '한비자(韓非子)'는 전국칠웅 가운데 가장 세력이 약했던 한나라의 귀족 한비(韓非)의 글들을 모아 엮은 고전으로, 진시황의 천하통일의 바탕이 되기도 했다. 제왕학의 대표적 교과서인 것이다.

저자는 이 어려운 중국 고전을 누구나 쉽게 삶에 적용하도록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책을 엮었다. 모두 40가지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리더십을 들여다보되 한비의 법가 사상을 이루는 술(術), 세(勢), 법(法)에다가 정(靜)의 항목을 새롭게 추가했다.

평단. 296쪽. 1만3천800원.

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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