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미르4 성과 기대, 게임개발사 자리매김할 것"

김민규 2020. 11. 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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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의 큰 성과를 기대한다. 미르4의 성공이 위메이드를 명실상부 한국게임 개발사로서 자리매김하게 해 줄 것이다."

이어 "그동안 게임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 사실이다. 미르4의 성공으로 게임개발사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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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9일 ‘지스타 2020’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부산=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미르4의 큰 성과를 기대한다. 미르4의 성공이 위메이드를 명실상부 한국게임 개발사로서 자리매김하게 해 줄 것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9일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0’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게임개발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운을 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미르 지식재산권(IP)을 되찾기 위한 고생과 노력의 성과들이 올해 하나 둘씩 이뤄지고 있다”며 “판결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10여 년간 받은 손해에 대한 배상을 받는 절차가 진행 중으로, IP를 되찾는 과정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게임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건 사실이다. 미르4의 성공으로 게임개발사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올해 출시예정인 신작 모바일 MMORPG ‘미르4’를 앞세워 ‘지스타 2020’의 메인스폰서로 참가했다. 그만큼 ‘‘미르4’ 흥행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장 대표 역시 이날 ‘미르4’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미르4’를 “시스템 MMORPG”라며 한마디로 정의했다. 성장·경제·사회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미르4는 노력과 단결 등이 핵심 내용이 될 것이다. 또한 자유로운 플레이, 기연과 경공, 성장의 경로를 다양하게 해 유저들의 자유도를 높여주려고 노력했다”면서 “캐릭터 생성에서도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컨설팅을 받는 등 정성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다만, ‘미르4’의 성공을 얼마만큼의 수치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목표를 수치로 두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르 IP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위메이드의 대표 IP인 ‘미르의 전설(중국명 열혈전기)’은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국민 게임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중국에서 미르 IP를 무단 사용한 사설 서버와 유사 게임 서비스가 성행하면서 저작권 문제가 불거진 것.

위메이드는 저작권을 되찾기 위한 소송전을 펼쳐왔고, 올해 성과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액토즈소프트를 상대로 2조5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키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액토즈소프트 본사인 중국 성취게임즈(옛 샨다)는 퍼블리셔임에도 자신들이 저작권을 갖고 있는 것처럼 중국 내 게임사 60여개에 퍼블리셔를 줬다”며 “2조5000억원이란 금액은 중국시장에서 하나, 하나 게임별로 합리적인 방법으로 산출한 금액이다. 중국에서 미르 IP가 벌어들이는 금액이 연간 9조원으로 추정되는데 비해 크지 않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르 IP를 게임 외적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위메이드는 올 12월, 늦어도 내년 1월 카카오페이지에 미르 웹툰 연재를 시작할 계획이다. 미르4는 게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무협 소설 출시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미르 IP 회수와 미르4 출시에 힘입어 적극적인 M&A에 나선다. 자회사인 조이맥스가 상장사라는 이점을 살려 구심점 역할을 맡긴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각자의 지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하나하나가 모인 성공적인 사례는 크래프톤”이라며 “미르4가 성공하면 자회사를 조이맥스에 합병시키는 방법과 성공가능성이 높은 개발사는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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