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트럼프 좋아하는 日 젊은이들..30세 미만 내각 지지율 80%

박수현 기자 2020. 11. 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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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청년층은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지지하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7일 사회조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현 정권 지지율이 높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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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청년층은 스가 요시히데 내각을 지지하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7일 사회조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나이가 어릴수록 현 정권 지지율이 높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보도했다.

젊은이들은 스가 총리가 정권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학자들을 일본학술회의 임명에서 배제한 사건에 대해서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은 미국 대선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이 일본에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니치

스가 내각에 대한 연령별 지지율은 △18~29세 80% △30대 66% △40대 58% △50대 54% △60대 51% △70대 48% △80대 이상은 45%로 나타났다.

집권 자민당 지지율도 18~29세가 59%로 가장 높았다. 30~70대는 30%대, 80세 이상은 20%대였다.

스가 총리의 ‘학술회의 임명 거부’ 논란을 문제삼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18~29세 59% △30대 54% △40대 48% △50대 43% △60대 41%, △70대 37% △80세 이상 21%였다. 마찬가지로 젊은 세대일수록 높았다.

미국 대선에서도 젊을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18~29세는 47%, 30대는 41%, 40대는 37%를 차지했다. 50대 이상에서는 조 바이든 당선인이 앞섰다.

사회조사연구센터 사장 마쓰모토 마사오(松本正生) 사이타마대 교수는 "1980년대 후반까지 자민당 지지율은 젊은 세대일수록 낮았지만 지금은 정반대"라며 청년층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방편으로 현상 유지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카니시 신타로(中西新太郎) 간토학원대 교수는 "젊은 세대는 일본 사회의 미래에 대해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다수"라며 "살기 어려운 사회인데도 젊은이들이 현상 유지를 지향하는 것은 ‘이보다 나빠져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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