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G20 참석' 文대통령, 내일 트럼프와 대선 후 첫 대면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2020. 11. 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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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제2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속에서도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예외적으로 원활히 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APEC 지역 내 기업인들의 '이동 원활화'에 대한 지지와 도입 계기를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화상 회의 형식으로 개막하는 제15차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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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APEC, 21일 G20 화상으로 참석
화상회의 방식상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 양자 회담은 없어
문 대통령,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인 이동 원활화 논의 주도 계획
G20에서 "K-방역의 성과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
화상회의 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제2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화상회의 방식이긴 하지만 지난 3일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다. 직접 대면이 아닌 화상 방식으로, 각국별 양자 회담에는 한계가 있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 별도의 대화나 논의는 없을 예정이다.

청와대 박복영 경제보좌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문 대통령은 정상 발언을 통해 우리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지원과 치료제와 백신 개발 노력 등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속에서도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예외적으로 원활히 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APEC 지역 내 기업인들의 '이동 원활화'에 대한 지지와 도입 계기를 마련하는데 집중한다.

박 보좌관은 또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인 APEC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글로벌 공조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가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경제 촉진 협력 사업들을 소개해 디지털 강국으로서의 우리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17년 취임 후 줄곧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왔던 문 대통령은 이번이 3번째 APEC 정상회의 참석이다. APEC 정상회의는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표방하며 1989년 12개국 APEC 각료회의 형태로 출발한 뒤, 1993년 현재와 같은 정상회의로 승격됐다. 올해 27회째를 맞아 말레이시아가 의장국을 맡았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21일부터 화상 회의 형식으로 개막하는 제15차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G20에서는 팬데믹 극복과 성장·일자리 회복을 주제로 방역과 경제·금융 대응 방안이 논의된다.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문 대통령은 이틀 K-방역의 성과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세계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제협력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박 보좌관은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그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금융안전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도전 요인들에 대한 공조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G20 정상회의는 한국·미국·영국·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프랑스·러시아·중국·인도·인도네시아·호주·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남아프리카공화국·사우디아라비아·터키·유럽연합(EU) 정상을 참석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참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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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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