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 가고 '저도주' 시대 왔다"..디아지오, 'W 포트폴리오' 완성

신건웅 기자 2020. 11. 1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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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의 시대가 가고 '저도주' 시대가 왔다.

45도가 넘는 정통 위스키 대신 저도주가 대세가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업계 1위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 시대를 이끌고 있다.

달콤한 버터 캔디, 열대 과일, 바닐라와 은은한 오크향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깔끔한 풍미의 부담 없는 저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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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인증 증류소 원액으로 만들어
마스터 블렌더 "품질과 부드러움에 신경 쓴 제품"
디아지오코리아 W ©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독주'의 시대가 가고 '저도주' 시대가 왔다. 만취할 때까지 마시기보다 가볍게 즐기는 애주가들이 늘었다.

주류 회사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소주는 물론 위스키도 도수를 낮췄다. 45도가 넘는 정통 위스키 대신 저도주가 대세가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업계 1위 디아지오코리아는 저도주 시대를 이끌고 있다. 국내 최초 32.5도의 신제품 '더블유 19'와 스코틀랜드산 헤더허니가 포함된 '더블유 허니'를 출시했으며, 35도의 '더블유 17'(W 17)과 '더블유 아이스'(W ICE) 2종을 리뉴얼해 선보였다.

맛과 도수, 가성비 등 라인업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한 것. 이 과정에서 여러 콘셉트로 나뉘어져 있던 기존 제품들의 보틀 디자인과 로고, 제품명도 하나로 통일했다.

대표적으로 더블유 바이 윈저의 새로운 보틀 디자인은 사각의 심플한 디자인에 세련된 블랙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상단의 'W' 로고는 더블유 브랜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표현했으며 하단에는 마스터 블렌더 '크레이그 월레스'의 서명으로 정통성을 강조했다.

특히 품질을 높이기 위해 '윈저'의 탄생지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영국 왕실 인증 증류소인 '로열 라크나가'(Royal Lochnagar) 증류소에서 엄선된 원액으로 만들었다. 청정 지역에 위치한 증류소는 스코틀랜드에서 현존하는 단 2개뿐인 영국 왕실 인증 증류소로, 최고급 위스키기 만들어지는 곳이다. 조니워커 18년과 블루 레이블 역시 이 증류소의 원액을 사용한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뛰어난 위스키 장인인 마스터 블렌더 크레이그 월레스(Craig Wallace)의 손길을 거쳐 완성했다. 크레이그 월레스는 '조니워커 킹조지 5세'와 '탈리스커', '라가불린' 등 40여개의 슈퍼 프리미엄 몰트 위스키를 만든 장본인으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데킬라 캐스크를 위스키 숙성에 사용한 혁신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더블유는 더 많은 한국인들에게 어필하기위해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는 '윈저'보다 부드러움을 더욱 극대화하려 했다"며 "더블유 시리즈를 만들 때 항상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품질과 부드러움"이라고 말했다.

마스터 블렌더 크레이그 월레스(Craig Wallace) © 뉴스1

실제 '더블유 17'은 슈퍼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원액의 깊은 풍미에 여러 과일과 바닐라가 균형있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17년 숙성된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35도로 마무리해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더블유 아이스'는 엄선된 스카치위스키 원액에 부드러움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영하 8도의 냉각 여과 공법(Chill-filtering)으로 제조했다. 달콤한 버터 캔디, 열대 과일, 바닐라와 은은한 오크향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깔끔한 풍미의 부담 없는 저도주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더블유 17'과 '더블유 아이스'의 출시를 통해 위스키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스카치위스키 고유의 정통성과 퀄리티는 그대로 담았다"며 "최고급 원액과 블렌딩 기술로 만들어진 더블유 바이 윈저의 리뉴얼 라인업을 통해 극대화된 부드러움과 깊은 풍미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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