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고 권위 문학상 '전미도서상'에 교포작가 유미리·최돈미 선정

이기림 기자 2020. 11. 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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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소설가 유미리와 재미교포 시인 최돈미가 미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전미도서재단은 18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제71회 전미도서상 수상작으로 유미리와 최돈미 등 작품을 선정했다.

유미리의 소설 '우에노 역 공원 출구'(Tokyo Ueno Station)는 번역 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번역가 모건 가일스와 함께 수상했다.

시 부문 수상작에는 최돈미 시집 'DMZ 콜로니'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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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전미도서상 번역 소설 부문 수상자인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오른쪽)와 번역가 모건 가일스.(전미도서상 유튜브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재일교포 소설가 유미리와 재미교포 시인 최돈미가 미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전미도서재단은 18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제71회 전미도서상 수상작으로 유미리와 최돈미 등 작품을 선정했다.

유미리의 소설 '우에노 역 공원 출구'(Tokyo Ueno Station)는 번역 문학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번역가 모건 가일스와 함께 수상했다. 이 소설은 노숙자로 살다 죽은 뒤 우에노역 공원에서 떠도는 사내의 혼을 통해 일본이라는 나라를 그려낸 작품이다.

제71회 전미도서상 시 부문 수상자인 재미교포 시인 최돈미.(전미도서상 유튜브 캡처)© 뉴스1

시 부문 수상작에는 최돈미 시집 'DMZ 콜로니'가 선정됐다. 'DMZ 콜로니'는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한 시집으로, 비전향장기수인 안학섭씨와 나눈 대화나 부친의 사진과 손글씨 등이 수록됐다.

전미도서상은 소설부터 논픽션, 시, 번역문학, 청소년 문학까지 모두 5개 부문을 시상하는 문학상이다. 앞서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번역 부문 1차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후보에서는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아버지를 둔 한국계 미국 소설가 수전 최가 '트러스트 엑서사이즈'로 소설 부문에서 수상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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