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30주년 시인의 언어

정영현 기자 2020. 11. 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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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례 시인이 5년 만에 펴낸 일곱 번째 시집이다.

올해 등단 30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집이기도 하다.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지난 30년 동안 활발한 상상력과 고유의 어법으로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시집에도 별 것 아닌 것으로 시작해 특별하게 끝내는 시인 특유의 작품 세계가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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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빛그물
최정례 지음, 창비 펴냄
[서울경제] 최정례 시인이 5년 만에 펴낸 일곱 번째 시집이다. 올해 등단 30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시집이기도 하다.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지난 30년 동안 활발한 상상력과 고유의 어법으로 독자적인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 동시에 끊임없이 시적 모험을 하면서 새로운 언어의 세계를 만들어 왔다. 이번 시집에도 별 것 아닌 것으로 시작해 특별하게 끝내는 시인 특유의 작품 세계가 펼쳐져 있다. 산문과 시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번 시집에서 작가가 가장 애착을 가지는 작품은 표제작 ‘빛그물’이다. 일각에서 최정례의 작품을 두고 시가 아닌 산문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최정례는 단호하게 시라고 말한다. 전통적인 시 형식으로는 복잡다단한 우리 현대 생활을 담아낼 수 없다는 게 시인의 말이다.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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