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복지장관 "화이자·모더나 백신, 올해말까지 승인·공급"

조민정 2020. 11. 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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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몇 주 내에 승인을 받고 배포될 수 있다. 빠르면 올해 안에 광범위한 접종도 가능하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 브리핑에서 "국내 여러 주(州)는 규제 승인을 받은 후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보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저온보관·유통은 미 전역에 백신을 보급하는데 있어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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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美 전역 접종도 가능할 것"
"주별 보급 준비 중·저온유통 문제 없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모습(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몇 주 내에 승인을 받고 배포될 수 있다. 빠르면 올해 안에 광범위한 접종도 가능하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 브리핑에서 “국내 여러 주(州)는 규제 승인을 받은 후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보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저온보관·유통은 미 전역에 백신을 보급하는데 있어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던 미 제약업체 화이자는 9일 만에 예방률 95%라는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올해 안에 최대 5000만회분을 공급할 수 있다며 20일 미국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모더나 또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 결과를 내놓으면서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올해 안에 1000만명(2000만회분) 분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복지부 관리들은 모더나 백신의 경우 화이자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뒤 7∼10일 이내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은 개발되더라도 보관과 유통이 저온 상태에서 이뤄져야 해 보급이 쉽지는 않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화씨 영하 100도(섭씨 영하 73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 탓에 유통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모더나 백신은 화씨 영하 4도(섭씨 영하 20도)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며 화이자의 저온 유통 문제를 상당 부분 보완한 결과를 내놨다. 일반적인 냉동 화물 트럭 등으로 운반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조민정 (jung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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