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줄 세우기' 본능 등에 업은 플랫폼 기업의 민낯

박준호 기자 2020. 11.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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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내재하는 경쟁심리 때문에 자신과 상대를 비교하고, 서열을 매기려 하고, 객관적이라고 믿는 기준에 따라 정해진 수많은 순위와 명단에 열광한다.

하지만 순위를 잡는 기준은 주관적이다.

책은 인간의 모든 노력에 주관적 기준에 따른 비교와 순위 매기기가 숨어 있음을 보여준다.

순위와 등급의 규칙을 이해하고 플랫폼 기업들을 향한 감시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책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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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피터 에르디 지음, 라이팅하우스 펴냄
[서울경제] 인간은 내재하는 경쟁심리 때문에 자신과 상대를 비교하고, 서열을 매기려 하고, 객관적이라고 믿는 기준에 따라 정해진 수많은 순위와 명단에 열광한다. 하지만 순위를 잡는 기준은 주관적이다. 객관적이란 믿음도 환상이다. ‘랭킹’은 이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사회적 순위가 매겨지는 원리를 과학적 시각과 사회학적 관찰을 바탕으로 설명한다.

책은 인간의 모든 노력에 주관적 기준에 따른 비교와 순위 매기기가 숨어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이를 이용해 어떻게 돈을 버는지 까발린다. 순위와 등급의 규칙을 이해하고 플랫폼 기업들을 향한 감시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책은 강조한다. 1만7,500원.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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