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통화감독청장 지명..바이든 은행 개혁에 지장

최종일 기자 2020. 11. 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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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년 임기의 신임 '통화감독청(Office of Comptroller of the Currency·OCC)' 청장 임명 의향을 밝히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금융 개혁 노력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화감독청은 재무부 소속이지만 재무부 장관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는 독립기구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최고법무책임자를 지낸 브룩스는 지난 5월부터 통화감독청 청장 대행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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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년 임기의 신임 '통화감독청(Office of Comptroller of the Currency·OCC)' 청장 임명 의향을 밝히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금융 개혁 노력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청장 대행을 맡고 있는 브라이언 브룩스를 신임 청장으로 지명해 상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불과 몇주 전에 나온 무척 이례적인 움직임"이라며 "바이든 당선인은 브룩스를 교체하기 위해 단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는 법적 권한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통화감독청은 재무부 소속이지만 재무부 장관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는 독립기구다. 하지만 법률은 대통령이 의회에 사유를 제시해 청장을 해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통화감독청은 미국의 은행 감독에서 연방준비제도, 연방예금보험공사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최고법무책임자를 지낸 브룩스는 지난 5월부터 통화감독청 청장 대행을 맡아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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