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백신, 올 겨울 확산 억제엔 도움 안된다"

이현승 기자 2020. 11. 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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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의 코로나 예방 효과가 95%에 이르며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겨울 감염 억제엔 도움이 안된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화이자 측은 "수일 내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번 분석 결과는 전세계에 각종 관련 기관에 제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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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의 코로나 예방 효과가 95%에 이르며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겨울 감염 억제엔 도움이 안된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2015년 1월 2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사에 붙어있는 WHO 로고. / 로이터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WHO의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화상으로 이뤄진 질의응답에서 "우리는 아직 백신을 갖고 있지 않다. 많은 국가들이 이 웨이브(wave)를 백신 없이 견뎌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이번주 신규 감염 사례가 전주 대비 41% 증가했고 사망자는 11% 늘었다. 17일 기준 코로나 입원환자가 역대 최대인 7만6823명으로 집계 됐다. 일부 주(州)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도입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라이언은 "어떤 사람들은 백신이 해결책이며 우리 모두가 쫓던 유니콘(환상 속 동물)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코로나를 제로(0)로 만드는 데 백신은 엄청난 가능성이지만, 우리가 백신을 가졌다는 이유로 다른 모든 것을 잊는다면 코로나는 제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기서 라이언이 언급한 ‘다른 모든 것’이란 코로나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방역 조치를 말한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코로나 억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임상3상 시험 최종 분석 결과 95%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 측은 "수일 내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번 분석 결과는 전세계에 각종 관련 기관에 제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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