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마스크로 웃었다..코로나19에 판매량 200% 급증

구경민 기자 2020. 1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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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개인 위생과 안전이 강조되는 가운데 유한킴벌리의 마스크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19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크리넥스 마스크 판매량은 전년대비 200%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미미 했던 수출물량이 코로나19를 계기로 'K-마스크'에 대한 해외 러브콜 영향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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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마스크./사진제공=유한킴벌리

미세먼지와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개인 위생과 안전이 강조되는 가운데 유한킴벌리의 마스크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최근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지난달부터 마스크 수출이 전면 허용됨에 따라 마스크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1월부터 11월 현재까지 크리넥스 마스크 판매량은 전년대비 200%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미미 했던 수출물량이 코로나19를 계기로 'K-마스크'에 대한 해외 러브콜 영향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유한킴벌리는 현재 이스라엘, 러시아, 체코,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으로 마스크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총 280만장 수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해외 직구(직접구매)플랫폼과 잇따라 계약을 맺으면서 해외 매출에도 노력해왔다"며 "해외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직구시장에 더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블랙 마스크', '어린이용 마스크', '가습 촉촉 마스크', '자외선 차단 마스크' 등 다양한 마스크를 선보이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유한킴벌리는 마스크, 손세정제, 보호복 등 방역제품군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한킴벌리는 2015년 황사,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아기 기저귀 매출 부진을 만회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는 등 본격적으로 마스크 사업에 나섰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내 마스크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자 공적 마스크 공급을 확대했었고 비말차단마스크도 공급했다"며 "자체 필터 개발 역량을 확보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마스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한킴벌리는 주력제품의 부진으로 2018년 실적이 부진했다. 2018년 매출액은 1조3271억원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877억원에서 1483억원으로 20.9%가 줄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1조3331억원으로 1조3271억원으로 0.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733억원으로 전년대비 16.8%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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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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