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때가 됐다'..文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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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 누가 될지를 두고 청와대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돼 온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최근 여권 핵심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 전 원장의 행보와 맞물려 비서실장 인사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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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고사설 나오지만 "文대통령이 부르면 마다할 수 없을 것" 관측도
이호철 전 수석, 유은혜 부총리도 유력 후보로 거론
당정청 정책 조율로 존재감 보이고 있는 최재성 수석 승진 가능성도
"결국 문 대통령이 집권 하반기 어떻게 靑 운영할지에 비서실장 결정 달려"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돼 온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최근 여권 핵심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 전 원장의 행보와 맞물려 비서실장 인사가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정권의 남은 기간이 1년 반 정도에 불과하고, 마지막 비서실장이 인선됐을 때 내부 적응기간 등을 고려하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조만간 결단을 내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역대 대통령들도 임기 1년 반을 남기고 마지막 비서실장을 임명해 국정을 마무리한 전례들이 있다.
양 전 원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과 잇따라 만남을 갖고 내년 4월 재보궐선거의 중요성과 향후 대선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비서실장 권유를 정작 본인은 고사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문 대통령이 양 전 비서관을 택해 부른다면, 마다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측근들의 얘기도 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고심해서 부르면 당연히 가야하는 자리다. 그만큼 신뢰가 있는 사람을 부르기 때문"이라며 "양 전 비서관도 마찬가지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차원에서 고사 얘기가 나온 것 같지만 대통령이 선택한다면 당연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부터 문 대통령과 긴밀히 호흡을 맞춰오면서 대통령의 생각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 중 한 명이 이 전 수석이다.
오랜 기간 현실정치에서 발을 빼왔지만, 신뢰가 깊은 이 전 수석을 문 대통령이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부를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유력한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된다.
부총리를 맡으며 온화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 문 대통령의 신임을 쌓았고, 당과도 소통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특히 여성 최초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특히, 최 수석은 최근 재산세 완화와 주식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유예 결정 등 굵직한 정책들을 당과 정부 사이에서 주도적으로 조율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와 김부겸 전 의원도 차기 총리나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꾸준히 거론되는 인물들이다.
결국 문 대통령의 선택은 1년 반의 남은 임기 동안 청와대를 어떻게 운영할지, 밑그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임기 후반을 보다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갈 것인지, 마지막까지 추진력을 가지고 청와대의 그립감을 유지할 것인지에 따라 비서실장 인선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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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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