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치료제 빠르면 연말 출시"

안준용 기자 2020. 11. 19. 03: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조7400억.. 셀트리온, 5000억 투자계획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의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코로나와 관련,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바이오산업이 코로나에 맞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18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해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규석 위아텍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문 대통령,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이용호 정현프랜트 대표.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를 형상화한 서명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우리는 2013년 항체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해 세계 시장을 개척했고, 이제 세계 2위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3년까지 바이오기업 40곳이 10조원 이상을 새로 투자해 직접 고용으로만 일자리 9000 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바이오산업 인재를 4만7000여 명 양성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신흥 국가는 바이오산업 강국이 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우리는 해내고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며 K바이오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고,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철옹성 같았던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뚫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참석한 장관들은 “바,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 “이, 21세기 K방역으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 “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기영”이라며 ‘바이오 삼행시’로 자기 소개를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대규모 연구센터·공장 건립에 500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설비 건립에 1조74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지금 코로나 항체 치료제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연내 모든 임상 데이터를 다 정리해 최단 시간 안에 우리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필요한 임상은 이달 안에 종료될 것이고, 다음 달부터 식약처와 같이 긴급 사용 승인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삼성은 코로나 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과 생산 공급을 통해 K방역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의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 19 특집페이지 바로가기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