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신규확진 300명대, 전국적인 3차 유행만은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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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확산기 때마다 슬기롭게 대처해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현재 운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의 21.9%인 119개로 아직 여유가 있다지만 강원·전남 등 확산세가 가파른 지역은 부족한 실정이다.
일상과 경제활동에 제약이 따르겠지만 코로나19의 확산과 피해를 막기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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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서울·경기도와 광주광역시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지만 감염 고리가 워낙 넓게 퍼져 있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성공할지는 의문이다. 방역 당국과 국민이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지 않으면 공들여 쌓은 K-방역의 탑이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경제 상황을 고려할 경우 거리두기 1.5단계에서 확산을 차단하는 게 최선이지만, 지금은 1·2차 유행 때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운 겨울로 접어드는 것도 걱정스러운 대목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대확산기 때마다 슬기롭게 대처해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지혜를 모아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자영업자 등의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방역망을 더 촘촘히 짤 필요가 있다. 상당수 방역전문가들은 “적어도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이 적용돼야 방역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월3일 이전에 상황을 반전시켜야 큰 혼란을 막을 수 있다.
방역의 핵심은 사망자를 줄이는 것이다. 그러려면 중증환자 급증에 대비해 병상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현재 운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의 21.9%인 119개로 아직 여유가 있다지만 강원·전남 등 확산세가 가파른 지역은 부족한 실정이다. 7∼10일이 지나면 중증환자 병상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흘려들어선 안 된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 한다. 앞으로 2주간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모임과 약속은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 일상과 경제활동에 제약이 따르겠지만 코로나19의 확산과 피해를 막기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다. 백신·치료제 개발에 관한 희소식이 연이어 들려오지만 상용화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만큼 긴장을 늦춰선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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