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소 개발사 대상 '반값' 앱수수료 적용

박정은 2020. 11. 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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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소 개발사 대상 앱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인하한다.

애플은 18일 내년 1월 1일 새로운 앱스토어 중소 규모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중소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 벌어들인 수익금이 100만달러 이하인 개발사 혹은 개발자는 앱스토어 수수료를 15%만 지불하면 된다.

앱 개발자가 수수료 공제 후 수익금이 100만 달러 이상인 앱은 앱스토어 수수료율 30%가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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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소 개발사 대상 앱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인하한다. 기준은 연 수익금 100만달러(약 11억원)로, 적용 시점은 내년부터다. 모든 앱·콘텐츠로 인앱결제 수수료 30%를 확대 적용하기로 한 구글의 방침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18일 내년 1월 1일 새로운 앱스토어 중소 규모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중소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 벌어들인 수익금이 100만달러 이하인 개발사 혹은 개발자는 앱스토어 수수료를 15%만 지불하면 된다. 기존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적용된 기본 수수료율의 절반 수준이다.

앱 개발자가 수수료 공제 후 수익금이 100만 달러 이상인 앱은 앱스토어 수수료율 30%가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애플과 구글 등 주요 앱마켓 플랫폼 운영사는 에픽게임즈 인기게임 '포트나이트'의 앱스토어 퇴출을 계기로 지나친 수수료율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논란을 벗어나기 위해 중소 개발사에 한해 별도 수수료율 구간을 도입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 속 앱 개발사를 지원하고, 앱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앱스토어 내 개발자 2800만명 가운데 대형 개발사를 제외하고 대다수 앱 개발자가 이번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팀 쿡 애플 CEO는 “중소 규모 개발자는 글로벌 경제 중추이자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살아 움직이는 중심”이라며 “중소 개발자가 양질의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개발자가 100만 달러 수익금 기준을 초과할 경우, 1년 중 남은 기간에는 기본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개발자 수익금이 향후 한 해 100만 달러 이하로 떨어질 때에는 그다음 해에 15% 수수료 대상 자격을 얻어 재신청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는 2008년에 출범, 현재 180만개가 넘는 앱이 유통되고 있다. 매주 5억 명 이상이 방문하며, 작년 한 해에만 5190억 달러 규모 매출이 발생했다.

한편 구글은 내년 1월부터 자사 앱 장터에서 팔리는 모든 앱과 콘텐츠 결제 금액에 30%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발표, 앱 개발자 강한 반발을 샀다.

애플이 선제적으로 앱 수수료 인하에 나섬에 따라 구글의 차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앱마켓 매출 중 구글플레이 비중은 70%를 상회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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