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팀 "코로나19 회복 뒤 항체 사라져도 면역 수년간 유지될 수 있어"

박하정 기자 2020. 11. 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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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호야 면역 연구소 셰인 크로티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19세부터 81세까지의 환자 185명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환자가 감염 8개월이 지난 뒤에도 면역 세포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예상치 못한 발견이라면서 적은 수의 항체나 T세포와 B세포만으로도 바이러스의 재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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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검사하는 미국 의료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환자가 그 항체가 사라지더라도 면역이 8개월 이상 수년 동안 유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라호야 면역 연구소 셰인 크로티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19세부터 81세까지의 환자 185명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환자가 감염 8개월이 지난 뒤에도 면역 세포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가자들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19 항체 수는 감염 후 6∼8개월까지 완만한 속도로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서로 협력해 항체를 만들어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T세포와 B세포를 비교해 봤을 때, 그 이후에도 T세포는 적은 양만 감소했고 B세포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항체가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2차 감염을 방지하는데 필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면역세포들도 심각한 병을 막는데 주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는 예상치 못한 발견이라면서 적은 수의 항체나 T세포와 B세포만으로도 바이러스의 재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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