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코로나 진정되면 北에 대화 제안"

김현식 2020. 11. 18. 2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코로나19 상황이 조금 더 진정되면 정식으로 북한에 대화를 제안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협력과 관련해서는 "치료제와 백신으로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으로서는 방역 체계로 인해 경제적 희생을 감수했던 부분들로부터 조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많아서 나누는 것보다도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코로나19 상황이 조금 더 진정되면 정식으로 북한에 대화를 제안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KB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어떤 장소, 어떤 시간도 좋으니 북이 응하기만 한다면 최상의 대화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남북관계의 발전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중적이고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영역에서 대화와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취임 이후 북한과의 비공식 접촉은 없었다고 했다.

코로나19 방역 협력과 관련해서는 “치료제와 백신으로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으로서는 방역 체계로 인해 경제적 희생을 감수했던 부분들로부터 조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많아서 나누는 것보다도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사진=이데일리DB)

김현식 (ssi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