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8차 누명' 윤성여 "강압적 경찰수사, 살아도 산 게 아냐"(아이콘택트) [TV캡처]

현혜선 기자 2020. 11. 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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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화성 8차 사건의 누명을 쓴 윤성여 씨가 경찰 수사를 회상했다.

18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청구자인 윤성여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성여 씨는 화성 8차 사건을 회상했다.

그는 "내가 희생양이 된 것 같다. 그 시대에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컸다. 범인은 안 잡히고 형사들은 직위 해체를 당했다. 범인이 잡히지 않아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 내가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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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여 /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아이콘택트' 화성 8차 사건의 누명을 쓴 윤성여 씨가 경찰 수사를 회상했다.

18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청구자인 윤성여 씨가 출연했다. 특별 게스트로는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이 함께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성여 씨는 화성 8차 사건을 회상했다. 그는 "내가 희생양이 된 것 같다. 그 시대에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컸다. 범인은 안 잡히고 형사들은 직위 해체를 당했다. 범인이 잡히지 않아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 내가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나이 22세였다. 기억나는 건 그때 저녁 먹고 있는 데 경찰들이 들어와서 수갑을 채우더라. 잠깐 가자고 했다. 멋모르고 나왔다"며 "날 한 달 전부터 감시했다고 하더라. 영문도 모른 채 경찰서로 끌려왔다.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체모를 7차례 경찰이 뽑아갔다. 당시에 사건 현장에서 체모가 나왔다고 하는데, 내 걸 뽑아갔으니 현장에 놓고 나왔다고 할 수 있는 일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윤성여 씨는 강압적인 수사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살아있어도 산 게 아니었다. 잠을 잘 수 없었고, 폭행을 당했다"며 "한글을 모른다. 진술서를 보면 내가 안 쓴 게 많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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