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코로나19 진정되면 북에 대화 제안할 생각"

정래원 2020. 11. 18. 2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조금 더 진정되면 정식으로 북한에 대화를 제안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에 "미사일이나 핵을 가지고 긴장을 통해서 접근하는 방식보다는 식탁 위에 냉면을 차려놓고 유연하게 대화와 협상으로 나오는 것이 더 합리적 접근"이라고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떤 장소, 어떤 시간도 좋으니 북이 응하기만 한다면 최상의 대화 준비"
기자간담회 하는 이인영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1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조금 더 진정되면 정식으로 북한에 대화를 제안할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KBS와 인터뷰에서 "어떤 장소, 어떤 시간도 좋으니 북이 응하기만 한다면 최상의 대화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위급 회담이나 특사 파견 등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판단 영역'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남북 간 협력의 물꼬를 트자는 제안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관계의 발전이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중적이고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영역에서 대화와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취임 이후 북한과 비공식 접촉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방역 협력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 장관은 "치료제와 백신으로 서로 협력할 수 있다면 북으로서는 방역 체계로 인해 경제적 희생을 감수했던 부분들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정권 교체기에 맞춰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에는 거친 접근보다는 유연한 접근을 할 가능성이 오히려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미사일이나 핵을 가지고 긴장을 통해서 접근하는 방식보다는 식탁 위에 냉면을 차려놓고 유연하게 대화와 협상으로 나오는 것이 더 합리적 접근"이라고 제안했다.

one@yna.co.kr

☞ 신라 고분 위에 주차한 20대…사흘 후 한다는 말이
☞ 최진실 아들 환희, 가수로 데뷔…자작곡 '디자이너'
☞ "동생 울 때마다 아빠가 목 졸랐다" 장남 증언 나왔다
☞ 산책하다 강에 뛰어든 소방관…극단적 선택 시민 구조
☞ 엄마인가 아빠인가…성전환 남성 아이 출산
☞ '람보르기니 경찰차' 전격 공개…특수 임무는
☞ '입이 떡' 열네살 소년 키가 '2m21㎝'…기네스북 올라
☞ 아프리카 사는 멸종위기종 뱀 제주서 구조…어쩌다 이곳까지
☞ 지구에 단 한 마리 남은 '하얀 기린' 포착
☞ 피임주사 대신 독감백신 맞아 임신…110억 배상 판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