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소개발사 앱수수료 30%→15% 인하!..중소개발사 매출 기준은?

2020. 11. 18. 2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내년부터 전 세계 중소 개발사 앱 수수료를 인하한다.

애플은 내년 1월1일부터 중소 규모 개발사에 대한 새로운 앱스토어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애플의 새 지원 프로그램은 2020년 한 해동안 모든 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이 100만달러 이하인 개발사 혹은 개발자에게 앱스토어를 기존 30%에서 15%로 감면해주는 내용이 골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픽=123rf, 연합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플이 내년부터 전 세계 중소 개발사 앱 수수료를 인하한다. 기존 30%에서 15%로 낮아진다. 단, 모든 앱의 연간 수익이 100만달러(한화 약 11억원) 미만에 해당되는 중소 개발사에 한해서다. 최근 모든 앱·콘텐츠에 결제 수수료 30%를 부과하기로 한 구글과는 대조적 행보다.

애플은 내년 1월1일부터 중소 규모 개발사에 대한 새로운 앱스토어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애플의 새 지원 프로그램은 2020년 한 해동안 모든 앱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이 100만달러 이하인 개발사 혹은 개발자에게 앱스토어를 기존 30%에서 15%로 감면해주는 내용이 골자다. 그동안 애플은 매출 규모와 무관하게 기본 수수료율을 30%로 일괄 적용해왔다.

애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적잖은 중소 규모 앱 개발사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앱스토어 내 개발자 2800만명 가운데 소수의 대형 개발사를 제외한 상당수 앱 개발자들이 수수로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소 규모의 개발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중추이자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혁신과 기회의 살아 움직이는 중심"이라며 "중소 규모의 개발자들이 앱 스토어에서 창의성의 새로운 장을 열고 우리 고객들이 사랑하는 양질의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애플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구글이 내린 결정과 대조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구글은 내년 1월부터 자사 앱, 장터에서 팔리는 모든 앱과 콘텐츠의 결제 금액에 30%의 수수료를 적용하겠다 밝혔다. 그동안은 게임에서만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음악, 웹툰 등 다른 앱에선 자체 결제 수단을 일부 허용해왔지만, 내년부턴 자체 개발한 내부 결제 시스템으로만 결제토록 하겠단 것이다.

구글의 인앱결제 수수료는 결제 금액의 30%. 업계에선 구글의 정책 변경으로 인해 국내 모바일 콘텐츠 산업 매출이 최소 3조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앱 마켓 매출 중 구글플레이 비중은 70%를 웃도는 수준이다.

rim@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