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 대한민국 게임대상 4관왕..신규 IP 저력 입증

최우수상은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

[부산=뉴시스] 오동현 기자 =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른 모바일 게임 'V4'의 개발사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 2020. 11. 18 odong85@newsis.com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제공)

[부산=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V4'가 올 한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으로 인정받았다.

18일 오후 부산 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V4'는 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사운드 분야 기술·창작상, 그래픽 분야 기술·창작상, 우수 개발자상(기획/시나리오 부문, 이재섭 디렉터)을 받아 4관왕에 등극했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넥슨의 장기 흥행 IP로 자리매김했다. 본상 후보에 오른 게임 중 유일한 신규 오리지널 IP라 더 큰 주목을 받았다.

'V4'는 지난 7월 북미 및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150여 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신규 클래스 도입과 초고속 성장 업데이트 등 대규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10년 만에 MMORPG를 신규 IP로 출시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게임을 사랑해주신 유저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해서 좋은 게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수감 소감을 전했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반영)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및 기자단 투표(20%반영)와 일반 온라인 투표(20%반영)를 더해 최종 결정됐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클로버게임즈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수상했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이데아게임즈의 'A3: 스틸얼라이브', 111%의 '랜덤다이스',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 네오위즈의 '플레비 퀘스트: 더 크루세이즈'가 공동 수상했다.

'로드 오브 히어로즈'로 최우상을 받은 윤성국 클로버게임즈 대표는 "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 게임을 개발하면서 시대가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가 다시 중요해지는 시대"라며 "예비창업자, 벤처 개발사 분들이 앞으로도 많이 도전해주신다면, 저희 게임처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고 지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본상 중 기술·창작상 부문은 별도의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전문가 투표를 30% 반영해 수상작이 결정됐다. '기획/시나리오' 부문은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가 수상했다.'그래픽', '사운드' 부문에는 넷게임즈의 'V4'가 '캐릭터' 부문에는 우주의 '엑소스 히어로즈'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주최사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제 1차관, 주관사인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 후원사 스포츠조선 이성관 대표이사 및 전자신문 홍승모 이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게임업계 관련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시상식은 '지스타 TV'(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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