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밀 환경' 노출 커지는데..마스크 착용 미흡

김민혜 2020. 11. 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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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쌀쌀해지는 날씨에 실내 활동이 늘면서 밀폐, 밀집, 밀접, 이른바 '3밀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요.

더욱 주의가 필요하지만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를 살펴보니 마스크 착용 소홀 사례가 빈번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이곳의 입주민 전용 사우나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주일 사이 2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확진자 확산에는 구조적인 환경도 한몫했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발열 확인을 하는 등의 관리를 하고 있었으나, 사우나가 지하에 위치하여 환기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계절적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은 최근 실내시설에서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 실내시설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울 중랑구의 한 체육시설에서는 대부분의 확진자들이 샤워장과 탈의실을 이용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또 다른 지역의 사우나에서는 직원과 이용자들이 마스크를 잘 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며 생활 방역이 다소 느슨해졌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폐쇄된 공간에서 많이 계심으로 인해서 마스크 착용 자체가 미흡한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설 특징에 따라 지금 마스크 미착용 사례들이 다양하게…"

밀폐되고 밀집된 공간에서 접촉이 잦아지는 이른바 '3밀 환경'은 바이러스 생존에도 유리해 실내활동이 증가하는 겨울철, 자칫 대형 확산으로 번질 가능성도 큽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차단에 가장 기본이 되는 마스크 쓰기를 그래서 더 잘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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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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