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00명 넘어..내일부터 거리두기 1.5단계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대규모 재유행의 기로에 선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한 서울, 경기, 광주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는 내일(19일)부터 1.5단계로 격상됩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13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 9,311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200명대를 보이다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300명이 넘은 건 광복절 집회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던 지난 8월 말 이후 81일 만입니다.
특히, 해외유입 68명을 제외한 245명이 지역사회 감염자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이틀 연속 200명을 넘었는데, 서울에서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에서만 181명이 발생했습니다.
또, 전남이 15명, 경북 12명, 광주와 경남에서 각 9명 등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심상치 않자, 정부가 서울과 경기, 광주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비교적 확산세가 크지 않은 인천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1.5단계가 적용되는데, 확진자가 거의 없는 옹진군과 강화군은 1단계를 유지합니다.
강원도는 자체적으로 철원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상황을 대규모 재유행의 기로에 선 시점이라고 평가하며 확산을 막기 위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거리두기의 효과는 통상 열흘에서 2주 뒤부터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국민들께서 노력해 주셔야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의 확산을 방지…"
정부는 2주 뒤에도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2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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