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디지털 전환시장 놓고 선두싸움

김미희 2020. 11. 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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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금융, 유통·물류, 의료 등 전통산업은 물론 업무방식 디지털 전환(DT)까지 주도하고 있다.

이른바 'ABC'로 요약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DT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테크핀(기술+금융), 전자상거래(e커머스), 모빌리티(ICT 융합형 이동) 등 전방위로 DT를 선도하는 동시에 AI 기술 기반 사회적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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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도하는 'AI원팀' 두각
현대중공업그룹·KAIST 등
산학연 주축 AI 융합 사례 확대
KT 구현모 대표이사가 최근 AI/DX 데이에서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KT 제공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존전략은 ICT 비용 절감이 아닌, ICT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T)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금융, 유통·물류, 의료 등 전통산업은 물론 업무방식 디지털 전환(DT)까지 주도하고 있다. 이른바 'ABC'로 요약되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DT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술 연구개발(R&D) 및 인재육성·확보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 간 합종연횡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KT가 주도한 'AI원팀' 두각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등 대형 ICT 기업들이 DT 기반 생존전략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체 기술로 전통산업 DT를 앞당기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도 확보하는 형태다. 이들의 공통 DT 기술은 ABC다.

SK텔레콤은 테크핀(기술+금융), 전자상거래(e커머스), 모빌리티(ICT 융합형 이동) 등 전방위로 DT를 선도하는 동시에 AI 기술 기반 사회적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과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치매 선별 프로그램을 개발, 내년에 AI 치매 선별 프로그램을 출시키로 한 것이다.

KT는 LG유플러스는 물론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산학연을 주축으로 한 'AI 원팀'을 구성했다. AI 원팀 중 KT는 AI스피커 '기가지니' 가입자 250만을 기반으로 스마트홈은 물론 스마트카와 호텔 등 대면 서비스 분야에서 AI 융합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삼성SDS, 협업 솔루션 확대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등도 각각 ABC를 활용해 DT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ABC 기술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DT 비즈니스 협력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구글, 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한국, 일본, 유럽, 베트남 거점으로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구축한 네이버는 B2B(기업간거래) 일환으로 금융권 DT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법·규제 준수가 매우 엄격한 은행, 보험, 증권 분야 DT 관련 네이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가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카카오 역시 최근 BNK금융그룹 금융인프라 및 업무 플랫폼 혁신을 위해 협업하는 등 자사 챗봇(대화형 AI) 등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성SDS도 기존 시스템통합(SI) 등 IT 인프라와 ABC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해 전통산업이 DT를 통해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포스크 코로나 대응과 관련, 삼성SDS는 AI 역량 강화를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전환, 제조 지능화, 데이터 분석 등 고객사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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