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잇딴 확진자 발생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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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학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다.
전날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3일과 15일에는 음악대학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음대 건물을 폐쇄 조치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81일만에 3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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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기숙사 등 감염비상..대학가, 유동인구 많아 '위기감' 고조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학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다.
이날 연세대에 따르면 신촌캠퍼스 공과대 소속 학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대 실험실습실이 폐쇄됐다. 이들은 다른 학생 5명과 지난 12일 저녁 신촌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학생 5명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세대는 제1공학관, 제4공학관, 학생회관, 한경관 등 확진자들이 다녀간 시설에 방역 조치를 하고 공대 실험실습실을 폐쇄했다. 연세대 공학원에서도 전날 외부업체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13일 중앙도서관, 공학원, 학생회관 등을 방문했다.
이달 들어 연세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날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13일과 15일에는 음악대학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음대 건물을 폐쇄 조치한 바 있다.
고려대에서는 교내동아리 활동중에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고려대 아이스링크장을 이용했던 학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추가로 4명이 확진되면서 총 10명으로 늘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중에는 밀접 접촉자 2명도 포함됐다.
한양대에서는 기숙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2학생 생활관에 생활하는 학생이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81일만에 3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특히 대학 주변에는 유동인구가 많고 출입을 통제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13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 230명보다 83명 증가한 수치로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넘어선 건 지난 8월 29일 이후 81일 만이다.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에서도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쉽지 않다”면서 “핼로윈, 단풍철 이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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