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B호 아시아 대기질 영상 첫 공개
이새봄 2020. 11. 18. 14:48
우리나라 기술로 쏘아올린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2B호가 찍은 아시아 대기질 사진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해양수산부는 천리안위성 2B호에 장착된 환경탑재체에서 관측된 아시아 대기질 자료를 영상화해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는 지난 2011년부터 개발을 추진해 올해 초 쏘아올린 정지궤도 위성으로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의 해양과 대기 환경을 관측한다. 정지궤도 위성이란 적도 상공 약 3만 6000km고도에서 지구 자전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며 항상 동일한 지역을 관측하는 위성을 말한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시험운행 기간 중 천리안위성 2B호가 관측한 아시아 전역 20여개 국가의 이산화질소(NO2), 아황산가스(SO2), 오존(O3) 등 미세먼지 유발물질 분포 현황과 미세먼지(PM) 추정 농도를 시간대별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9월 9일 관측자료에 따르면, 중국 뿐만 아니라 서울·평양·베이징·심양·오사카 나고야 등 차량 이동이 많은 동북아 대도시 전역과 화력발전소가 위치한 공업지역들을 중심으로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존 해외 저궤도 위성의 경우에는 다량의 구름이 있을 때는 관측이 어려운 경우가 생기지만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2B호는 아시아 전역을 누락없이 관측할 수 있다는 게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천리안위성 2B호가 해양서비스를 정상 개시한 데 이어 대기환경 관측 서비스 준비도 원활히 진행되는 중"이라며 "앞으로 대기질 관측영상 서비스가 시작되면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대기오염 문제와 기후변화 문제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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