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 ISS 도킹도 성공

고재원 기자 2020. 11. 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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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건'이 17일(한국시간) 오후 1시 1분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같은 날 오후 1시 13분 트위터를 통해 "도킹이 확인됐다"며 "크루 드래건이 ISS 도착했다"고 밝혔다.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4명은 기존 ISS에 체류하던 미국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 3명의 환영을 받으며 ISS에 입성했다.

이번 비행은 스페이스X가 NASA와 맺은 6번의 ISS 우주인 수송 임무 중 첫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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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킹을 준비하는 크루드래건. 스페이스X 제공

민간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건’이 17일(한국시간) 오후 1시 1분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은 민간 우주운송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으로 평가된다.

스페이스X는 같은 날 오후 1시 13분 트위터를 통해 “도킹이 확인됐다”며 “크루 드래건이 ISS 도착했다”고 밝혔다. 크루드래건은 전날(한국시간) 오전 9시 27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27시간의 비행 끝에 ISS에 도착했다.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4명은 기존 ISS에 체류하던 미국과 러시아 우주비행사들 3명의 환영을 받으며 ISS에 입성했다. 이들은 6개월간 식품 생리학 연구와 유전자 실험 등의 다양한 우주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이번 성공으로 민간 우주 수송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번 비행은 스페이스X가 NASA와 맺은 6번의 ISS 우주인 수송 임무 중 첫번째다. 첫번째 임무에 ‘크루-1’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첫번째 임무를 수행한 크루 드래건에 ‘리질리언스’란 이름을 붙였다. 이 이름은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 4명이 직접 지었다. 리질리언스는 우리말로 ‘회복’이라는 뜻을 지녔는데, 올 한해 고난과 억압을 겪은 사람들과 어려운 시기를 항상 견디어 내는 인류의 ‘회복적’ 특성을 기리는 의미로 선택했다고 알려졌다.

4명의 우주인이 6개월 동안 ISS에서 임무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지구로 귀환하면 2011년 우주 왕복선 퇴역 이후 처음으로 민간 주도 우주인 수송에 성공하게 된다. 2011년 7월 21일 스페이스 셔틀 ‘아틀란티스’가 마지막 우주 왕복선 임무를 수행한 지 약 9년 2개월 만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크루-1 발사에 활용된 로켓 팰컨9의 1단 엔진을 회수하는 데도 성공했다. 한국 시간으로 16일 9시 27분에 발사된 뒤 정확히 9분 후 팰컨9의 1단 엔진은 스페이스X의 드론쉽에 터치다운했다. 65번째 1단엔진 회수 성공으로 드론쉽으로 회수한 것은 12번째 성공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에 회수한 1단 엔진을 2021년 봄으로 예정된 다음번 유인 우주선 발사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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