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해상서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

최승현 기자 2020. 11. 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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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8일 강원 고성군 동방 3.8해리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아야진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18일 오전 5시쯤 강원 고성군 동방 3.8해리 해상에서 도루묵을 잡던 자망어선인 A호의 승선원이 그물에 걸린 죽은 밍크고래 한 마리를 발견해 속초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이날 발견된 밍크고래는 길이 6.35m, 둘레 2.97m 크기다.

무게는 4t 가량으로 추정된다.

18일 강원 고성군 동방 3.8해리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아야진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은 고성 아야진항으로 옮겨진 밍크고래의 사체를 정밀 감식했으나 불법 포획된 흔적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곧 해당 어민에게 고래 처리 확인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8일 강원 고성군 동방 3.8해리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아야진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앞서 지난 8월 15일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항 남동쪽 1.8해리 해상에서도 5.2m 크기의 밍크고래 한 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된 바 있다.

이 밍크고래는 수협 위판장에서 600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지난 6월 29일에는 속초시 동방 16해리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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