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챔스 정상 탈환 노리는 K리그, '트레블' 노리는 전북부터 이탈 선수 고민
[스포츠경향]

코로나19 영향으로 우여곡절 끝에 재개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오는 21일부터 조별리그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 K리그 대표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4개 팀은 시즌 직후 짧은 휴식만 취한 뒤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고,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16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 것을 시작으로 FC 서울과 수원 삼성도 17일 도착해 짐을 풀었다.
2016년 전북 이후 아시아 왕좌 탈환을 꿈꾸지만, 각 팀의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쉼없이 달려왔던 K리그1 일정과 대한축구협회(FA)컵까지 치열하게 끝낸 시즌 막판 일정인 만큼 핵심 전력 이탈자가 적지 않다. 전력 누수로 보면 전북이 가장 크다. K리그1과 FA컵에서 우승,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더블’을 달성한 전북은 내침 김에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정복하는 AFC 최초의 ‘트레블’까지 목표로 한다. 그렇지만 전북의 도전은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쇄골이 골절된 측면 수비수 이용, 왼발 피로 골절 부상을 안은 공격형 미드필더 쿠니모토가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중앙 수비 자원인 최보경도 개인 사정으로 합류가 불발됐다. 은퇴한 뒤 FA컵에서 깜짝 복귀한 이동국은 이번 대회부터 동행하지 않는다. 전북 관계자는 “베스트11은 나올 수 있다지만 백업 전력에서는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는 ‘해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근육 부상으로 시즌 막판 경기에 나서지 못한 팀 내 최다 득점자 한교원이 다시 엔트리에 들어오고, 가족 일로 잠시 팀을 떠나 있던 바로우가 팀에 합류하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김학범호에 뽑혀 이집트 3개국 대회에 출전한 조규성, 송범근, 이수빈, 그리고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선 파울루 벤투호에 선발된 손준호, 이주용은 후발대로 전력에 포함된다.

K리그1 2위, FA컵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내고자 벼르는 울산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청용과 홍철도 동행하며 굳은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벤투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변수다. 현지에서 격리돼 있는 조현우는 오스트리아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열흘 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다시 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 해제된다. 재검사 결과에 따라 팀 합류 여부가 결정되고, 훈련도 할 수 없어 당장 전력에 포함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행히 벤투호의 김태환, 원두재, 정승현에, 올림픽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이동경, 설영우만 정상적으로 가세해도 가장 ‘완성체’에 가까운 전력이다.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는 서울과 수원도 주요 전력이 빠졌다. 서울에서는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기성용의 합류가 불발됐고, 고요한과 알리바예프도 부상으로 빠졌다. 수원도 베테랑 염기훈이 A급 지도자 강습회 참가로 불참, 전력에 구멍이 생겼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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