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전] 피니셔 아니어도, 조력자로도 빛나는 '에이스' 손흥민

조남기 2020. 11. 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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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마치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처럼 행동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도 도우미로 활동했다.

그래서 나왔던 장면이 황의조의 득점을 도운 크로스나 전방의 공격수를 향한 킬러 패스였다.

카타르전에서도 손흥민의 모토는 크게 다르지 않은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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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 피니셔 아니어도, 조력자로도 빛나는 '에이스' 손흥민



(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은 마치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처럼 행동했다. 피니셔가 아닌 조력자에 집중하며 팀의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데 집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카타르에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 16초 황희찬, 전반 35분 황의조가 득점해 전반 8분 알모에즈 알리가 골을 넣은 카타르를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15일 멕시코전 2-3 패배의 아쉬움을 2차전에서 극복해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도 도우미로 활동했다. 직접적으로 슛 찬스를 노리기보다는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그래서 나왔던 장면이 황의조의 득점을 도운 크로스나 전방의 공격수를 향한 킬러 패스였다.

카타르전에서도 손흥민의 모토는 크게 다르지 않은 듯했다. 황의조의 침투력과 황희찬의 기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골문 근처에 머물기보다는 움직임을 폭넓게 가져갔다. 상대 수비수를 끌고 돌아다니는 손흥민 덕에 동료들은 몇 차례의 기회를 얻었고, 그 과정에서 황의조의 결승골이 나오기도 했다. 손흥민은 침투에 이은 땅볼 크로스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2020-2021시즌의 토트넘은 케인이 뛰는 방식을 바꾸며 공격력이 몹시 강해졌다. 기존엔 골을 향한 욕심이 강했다면, 이번 시즌의 케인은 순간마다 최적의 판단을 내리는 타입으로 바뀌었다. 스트라이커의 소임에 집착하기 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한 방향에 힘을 쏟은 것이다.

벤투호의 손흥민도 그랬다. 본인이 직접 골망을 흔들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동료가 골망을 흔들게 도왔다. 11월 A매치의 손흥민으로부터는 이런 모습이 참 많이 보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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