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도시공사' 설립추진 시의회에서 무산

2020. 11. 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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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way0532@naver.com)]포항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포항도시공사' 설립 관련 3건의 조례안을 의안 철회해 사업추진이 결국 무산됐다.

시는 시의회에 '포항도시공사' 설립과 관련 '포항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포항도시공사 설립에 따른 출자 동의안' 등 3건의 안건에 대해 의안철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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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구체적 사업계획안이 미흡해 공감 못얻어"

[임영숙 기자(=포항)(myway0532@naver.com)]
포항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포항도시공사' 설립 관련 3건의 조례안을 의안 철회해 사업추진이 결국 무산됐다.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17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상정된 19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제278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17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19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포항시의회
시는 시의회에 '포항도시공사' 설립과 관련 '포항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포항도시공사 설립에 따른 출자 동의안' 등 3건의 안건에 대해 의안철회를 요청했다.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16일 간담회를 열고, 포항시설관리공단의 포항도시공사 전환·설립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의원들 간의 입장차이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투표까지 진행해 찬성 2명 반대 4명으로 시설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을 다음 회기에서 최종 의결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고 간담회를 마쳤다.

이 날 간담회에서 포항시설관리공단 이광희본부장은 “현재의 시설공단 운영은 수동적이다. 시의 위탁사업만으로는 수익을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장기적 측면에서 능동적 대처가 요구된다. 이런 면에서 공사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리고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신분상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 현재 시설관리공단 직원은 현행 호봉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새로 신설되는 개발팀 소속 직원은 연봉제를 도입하기 위한 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도시공사 설립을 위해 설립자본금 10억원과 향후 5년 동안 지원금 30억원 등 영일만4 산단 등 사업 추진을 위한 기채 400억원 발행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도시공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과 포항도시공사 전환 설립에 따른 출자 동의안, 포항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김민정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은 “도시공사 설립안에 대한 당위성은 이해할 수 있지만 집행부가 제시한 구체적 사업계획안이 미흡해 시의원들로부터 공감을 받지 못한 측면이 많다”고 했다.

이들 안건은 의안상정되었다가 철회되면서 '일사부재리 원칙'으로 '포항도시공사 설립'건은 재상정이 불가해 현재로선 설립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시의회는 오는 30일부터 12월23일까지 24일간 제279회 2차 정례회를 열어 2021년도 예산안 심사와 시정질문, 조례안 등을 심의 할 예정이다.

[임영숙 기자(=포항)(myway05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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