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잘 써" NC 알테어, 마스크 착용 이유로 인터뷰&시상식 거부

김동윤 2020. 11. 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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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한 애런 알테어(29)가 취재진과의 인터뷰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알테어는 호흡 곤란을 이유로 마스크 착용한 채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을 거부했고, KBO와 NC 구단 측도 몇 차례 설득에 나섰으나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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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한 애런 알테어(29)가 취재진과의 인터뷰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NC는 두산에 5-3으로 승리했다. 나성범의 4타수 4안타 1타점과 4회 말 터진 알테어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자연스레 알테어는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됐지만, 시상식과 인터뷰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마스크 착용이 원인이었다.

정부와 KB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지침 상 선수들은 경기 중 더그아웃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 및 인터뷰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알테어는 호흡 곤란을 이유로 마스크 착용한 채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을 거부했고, KBO와 NC 구단 측도 몇 차례 설득에 나섰으나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NC 구단은 "알테어가 평소에는 잘 쓰고 다닌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게 되면 마스크를 쓴 채로 얘기를 많이 해야 하는데 호흡 곤란이 와서 못하겠다고 하더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앞으로의 시상식 및 인터뷰에도 나서지 않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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