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한명 빠졌는데..현대건설 양효진 끝없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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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지난 시즌 1위 팀 현대건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17-25 25-20 25-19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7승1패(승점 18)를 기록한 OK금융그룹은 KB손해보험(6승1패·승점 16)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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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에 역전승 3연승
남자배구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잡고 1위 탈환
여자배구 지난 시즌 1위 팀 현대건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 부진의 중심에는 지난 시즌 MVP에 빛나는 양효진이 있다.
이도희 감독은 이다영이 흥국생명으로 떠난후 바뀐 세터의 영향으로 진단했다. 지난 시즌보다 좀더 집중마크를 당하는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17-25 25-20 25-19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올린 기업은행(5승2패·승점 15)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기업은행 라자레바는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득점 1개를 포함해 37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표승주가 8점을 올렸고 육서영과 최가은도 각각 7점씩을 기록하며 뒤를 잘 받쳤다.
현대건설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2승5패(승점 5)를 기록해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루소(26점)와 정지윤(16점), 양효진(10점)이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루소는 범실도 26개나 저지르며 발목을 잡혔다.
■ OK금융그룹 펠리페 19점…현대캐피탈 실책 37개 자멸
남자배구에서는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OK금융그룹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25-20 27-25 24-26 25-19)으로 승리했다.
시즌 7승1패(승점 18)를 기록한 OK금융그룹은 KB손해보험(6승1패·승점 16)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펠리페는 19점을 기록해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심경섭과 송명섭은 각각 10점, 9점을 보태 공격을 거들었다.
현대캐피탈은 범실로 자멸했다. 무려 37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다우디는 32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우디 외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부족했다.
5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3승6패·승점 8)은 5위에 머물렀다.
펠리페와 송명근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온 OK금융그룹은 2세트 초반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다우디를 막지 못하면서 고전했고, 24-2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25-25에서 이민규의 블로킹과 김웅비의 오픈공격이 나오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내준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 펠리페와 송명근, 심경섭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7-3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14-10에서 펠리페의 오픈공격과 백어택 등으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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