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스키, '다승왕' 뺏긴 알칸타라에게 판정승[KS1]

최민우 2020. 11. 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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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드류 루친스키가 다승 1위를 빼앗아간 두산 라울 알칸타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NC와 두산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 각각 루친스키와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다승왕을 뺏긴 루친스키는 KS에서 설욕투를 펼쳤고 알칸타라에 판정승을 거뒀다.

1차전 판정승을 거둔 루친스키가 기세를 몰아 승리를 이어갈지, 아니면 다승왕 알칸타라가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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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선발 루친스키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5회 타자를 땅볼로 잡으며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자 포효하고있다. 2020.11.17.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NC 드류 루친스키가 다승 1위를 빼앗아간 두산 라울 알칸타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NC와 두산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 각각 루친스키와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에이스를 앞세워 1차전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도다. 선발로 나선 두 선수는 시즌 마지막까지 다승 부문 순위 다툼을 벌였다. 루친스키가 20승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즌 막판 부침을 겪었다. 그 사이 알칸타라가 10월 한달동안 6승을 쓸어담아 다승왕에 올랐다. 다승왕을 뺏긴 루친스키는 KS에서 설욕투를 펼쳤고 알칸타라에 판정승을 거뒀다.

루친스키는 KS 1차전에서 5.1이닝 5안타 3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선발, 에이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성과는 아니다. 그렇지만 KS 터줏대감 두산 타선을 상대로 자책점 단 1개만을 내줬다. 나머지 2점은 수비 실책으로 준 점수다. 5회 박세혁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줘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재호를 삼진을 잡았지만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3루수 박석민이 포구 실책을 범해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위기 상황에서 흔들린 루친스키는 결국 최주환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호세 페르난데스를 초구에 배트를 나오게 했고 직접 공을 잡아 홈으로 송구한 뒤 타자주자까지 잡아내며 병살로 위기를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루친스키는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오재일의 타석에서 양의지의 실책이 나왔다. 타격을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루친스키는 무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루친스키의 책임주자는 단 한 명. 김진성이 박세혁에게 2루타를 맞아 1점을 헌납했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이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알칸타라가 4회말 1사1루 상대 권희동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0. 11. 17.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반면 알칸타라는 5이닝 7안타 1홈런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매이닝이 위기였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4회에는 NC 용병 타자 애런 알테어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막판 위력투를 선보였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올시즌 재미를 봤던 스플리터가 전혀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NC 타선을 틀어막지 못한 알칸타라는 결국 패전 위기를 떠안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만약 KS가 4차전 이내에 끝나지 않는다면 두 선수는 한 차례 더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1차전 판정승을 거둔 루친스키가 기세를 몰아 승리를 이어갈지, 아니면 다승왕 알칸타라가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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