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조합원 중심 '햇빛발전소' 운영

변상근 2020. 11. 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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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직접 자금을 모아 총 10기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자체 운영하고 있다.

협동조합 창립 후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과 대안에너지 확대를 위해 조합원은 직접 출자금을 모으고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총 543명 조합원이 출자금 약 10억원을 모아 영동·청주·괴산 등 충북 지역과 강원도 횡성 등 총 6곳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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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 산두레햇빛발전소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직접 자금을 모아 총 10기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자체 운영하고 있다. 조합 발전소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평균 3% 이익을 배당했다. 또 전력 판매 수익금 일부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친환경에너지 국민 인식 전환을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추진 중이다.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은 2012년 12월 약 1400명 시민이 약 13억원 출자금을 모아 설립했다. 일상적인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협동조합 창립 후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과 대안에너지 확대를 위해 조합원은 직접 출자금을 모으고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은 2013년부터 횡성, 대전, 안성지역 한살림물류센터 지붕에 햇빛발전소를 건립했다. 2013년 9월 첫 준공된 31.2㎾ 용량 횡성 햇빛발전소를 시작으로 대전 31.2㎾, 안성 438.9㎾, 총 500㎾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건립했다.

건립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태양광 발전 설비는 주로 한살림 생산시설 건물 위에 설치하는데 주변에 문화재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이나 건물 노후, 분진 등 설치조건이 맞지 않았다. 태양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로 부지확보도 어려웠다.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생산자를 찾아가 태양광 발전사업 바로 알리기와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설명회와 교육을 벌였다. 재생에너지에 대해 인식 변화와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햇빛발전소를 건립할 수 있었다.

2017년에는 2차 햇빛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추가 조합원을 모집했다. 총 543명 조합원이 출자금 약 10억원을 모아 영동·청주·괴산 등 충북 지역과 강원도 횡성 등 총 6곳에 햇빛발전소를 설치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5월 완공된 한살림 부산물류센터 햇빛발전소를 포함해 총 10곳 1007㎾급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한다. 향후 약 100㎾ 11번째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햇빛발전소는 1년 동안 약 1286㎿h 전기를 생산해 약 570t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햇빛발전소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자금은 조합원 출자금으로만 충당된다.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낙찰 받아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량이 부족한 발전 기업 대신 전기를 생산해 판매한 덕분이다. 한살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평균 3%대 이상 배당을 조합원에게 꾸준히 해오고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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