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신발’ 신은 北김정남 아들 김한솔...”이렇게 돈 많은 아이는 처음”

이용성 기자 2020. 11. 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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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당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명품 신발을 신고,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들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16일(현지 시각) 뉴요커는 김한솔을 마카오에서 구출하고 지난해 스페인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것으로 알려진 반북(反北) 단체 '자유 조선(Free Joseon)'의 수장 에이드리언 홍 창(36·한국이름 홍으뜸) 인터뷰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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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당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명품 신발을 신고,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들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한솔.

16일(현지 시각) 뉴요커는 김한솔을 마카오에서 구출하고 지난해 스페인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것으로 알려진 반북(反北) 단체 ‘자유 조선(Free Joseon)’의 수장 에이드리언 홍 창(36·한국이름 홍으뜸) 인터뷰를 실었다. 대리인이 아닌 에이드리언 홍 창의 육성(肉聲)이 언론에 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김한솔이 명품 구찌 신발을 신고 있었다며 "이렇게 돈이 많은 아이는 처음 봤다. 김정남이 일평생 얼마나 많은 현금을 숨겨둔 것일까라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에이드리언 홍 창은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당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마카오에서 탈출시키는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뉴요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한솔과는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김한솔은 현재 제3국에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중앙정보국(CIA)가 그의 신변을 챙기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자신의 목표가 "김정은 정권을 폐지시키는 것"이라고 밝힌 에이드리언 홍 창은 "(북한 인민들이) 자기 의지를 갖고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때까지 힘과 아이디어로 밀어붙일 것"이라며 "봉기(uprising)와 혁명(revolution) 밖에는 답이 없다"이라고 말을 이었다.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이런 정권은 천천히 무너지지 않고 갑자기(instantly) 무너진다"며 "대개 모든 혁명이 이런식으로 이루어지고 북한도 같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은 충분한 돈을 주면 개방하는 다른 나라와는 다르기 때문에 변화하도록 강요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미 사법당국은 지난해 에이드리언 홍 창의 거처를 습격했고, 지명 수배까지 내렸다. 그는 “CIA나 연방수사국(FBI)과 파트너를 맺거나 이들로부터 활동의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보호나 펀딩을 받지 않고, 국가의 특혜를 누리지 않으면서 국가처럼 일하는게 힘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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