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法 반대'에 24세 최고위원도 '친문' 타깃.."뭘 안다고"

이소현 기자 2020. 11. 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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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휴대폰 비밀번호 공개법'에 대해 "과하다"고 공개 발언하자 여권 강성지지층의 공격 대상이 됐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헌법상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안 할 권리가 있기에 (추 장관이) 주장하는 내용이 조금 과한 측면이 있다"며 "헌법상 가치를 넘어서면 안 되는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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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휴대폰 비밀번호 공개법'에 대해 "과하다"고 공개 발언하자 여권 강성지지층의 공격 대상이 됐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헌법상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안 할 권리가 있기에 (추 장관이) 주장하는 내용이 조금 과한 측면이 있다"며 "헌법상 가치를 넘어서면 안 되는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24세의 나이로 공개 오디션을 거쳐 민주당 청년대변인에 선발됐으며, 8월 말 이낙연 대표 취임 후 지명직 최고위원에 발탁된 인물이다.

박 최고위원의 발언 직후 친문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링크를 공유하며 "들어가서 한 마디 해달라. 검찰개혁 위해서 전방에서 온갖 화살 맞아가며 싸우는 분한테 우리 진영에서 화살이라니 당치 않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민주당 지도부 최고위원 자리는 배우는 자리가 아니고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 자리다. 나이 어리다고 절대 봐줘서는 안 되고 능력이 없으면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이 지난 8일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은 때 아닌 악플 세례를 받았다. 100개 이상의 댓글 대부분이 16일 이후 집중됐다.

댓글은 "적군에게 맞는 것보다 아군에게 맞는 게 더 아프다는 거 모르나 보다. 어떤 건지 알게 해주겠다"는 비판은 물론 "어리다고 다 용서가 안 되니까 나대지 말라" "이낙연 라인 잘 타서 최고위원 타이틀 거저 얻었다" 등 인신공격성 발언도 상당했다.

또 "깔끔하게 사과하고 추 장관을 도우라" "수많은 댓글 보시고 성찰하라" "정무 감각 제로 발언 사과하라" 등의 사과 요구와 함께 "못 참겠으면 탈당하라" "당을 잘못 찾아오신 듯하다" 등의 탈당 요구까지 이어졌다.

박 최고위원의 발언 관련 보도 등에도 악플은 상당했다. 특히 1996년생의 비교적 젊은 나이를 비하하는 표현이 많았다. 포털의 관련 보도 댓글에선 "정치신인이 튀고 싶은 모양" "24살 그냥 웃지요" "뭘 안다고…" 등의 비판이었다.

반면 "어린 분이 참 잘하는 것 같다. 바른말은 할 줄 알아야 한다", "젊은 사람이 잘하고 있다. 여야를 떠나 정치 발전을 위해서 이런 비판은 건강하고 긍정적" "소신에 감동 받았다" 등 박 위원을 지지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한편 박 최고위원은 지난 9월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도 "의혹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조심스럽게 대응해야 한다. 청년들에게 군 문제는 민감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달 2일 최강시사 인터뷰에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한 민주당의 당헌 개정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죄송스러운 게 맞고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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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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