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일 저녁..악재성 공시 또 쏟아졌다

이슬기 2020. 11. 1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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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일을 맞아 상장사들이 부랴부랴 공시를 쏟아냈다.

수많은 공시가 쏟아졌던 이날, 장마감 이후 슬그머니 악재성 공시를 내놓는 기업들도 여전했다.

그러나 제출기한일인 이날 장마감 이후 슬쩍 악재성 공시를 쏟아내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이날 장마감 후 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는 계속기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회계법인으로부터 분기보고서 검토의견에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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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하루 쏟아진 공시 1664개..전날比 약 두 배
감사의견 거절·실적부진 기업 등 서둘러 공시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분기 보고서 제출 마감일을 맞아 상장사들이 부랴부랴 공시를 쏟아냈다. 수많은 공시가 쏟아졌던 이날, 장마감 이후 슬그머니 악재성 공시를 내놓는 기업들도 여전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는 총 1664개의 공시가 올라왔다(오후 7시 기준). 전날 제출된 공시가 933개였던 것을 감안하면 거의 두 배 가까운 공시가 쏟아진 셈이다.

대부분의 공시가 분기 보고서 제출기한을 맞추기 위한 공시였다. 이날이 3분기 보고서의 제출마감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출기한일인 이날 장마감 이후 슬쩍 악재성 공시를 쏟아내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워낙 공시가 많이 쏟아지는 이때 눈에 띄지 않게 슬쩍 악재성 공시를 내민 것이다.

대표적인 게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상장사들이다. 이날 장마감 후 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는 계속기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회계법인으로부터 분기보고서 검토의견에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현진소재(053660) 역시 기초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범위의 제한 등을 이유로 회계법인으로부터 분기보고서 검토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 지코(010580)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밖에 럭슬(033600)은 오후 6시 45분이 되어서야 매출채권 이외의 채권에서 발생한 손상차손이 무려 자기자본대비 133%에 해당하는 190억원이라고 공시하기도 했다.

부진한 실적을 낸 상장사들은 오후 6~7시 전후에 집중적으로 보고서를 냈다. 시간외 거래마저 끝난 오후 6시 이후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카이노스메드(284620)는 이번 분기 영업손실이 49억원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도 동기(-18억원)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고백했다. 비슷한 시간에 분기보고서를 낸 이큐셀(160600)은 3분기 영업손실이 45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6시 이후 공시한 한류타임즈(039670) 역시 9억 7297만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아직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장사도 있었다. 오후 7시 기준 비츠로시스(054220)는 재무제표 감사범위내 중요한 자료 등에 대한 수령 및 확인절차가 지연되고 있어 현재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오는 26일 전까지는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슬기 (surug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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