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배고팠나..김재용 '도넛' 100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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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으로 반짝거리는 도넛 작품이 올해 대구 아트페어 최고 인기작으로 등극했다.
지난 13~15일 대구 엑스코에서 학고재 갤러리가 조각가 김재용의 100만~800만원짜리 도넛 도자 작품 100여 점을 팔았다고 밝혔다.
국제갤러리 관계자는 "예전부터 서울 못지않은 구매력을 지닌 대구 컬렉터들이 수억 원대 미술품을 구입해왔다. 모처럼 열리는 대면 아트페어여서 더 판매가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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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고재 갤러리 부스에 걸린 김재용 도넛 자기 작품들. [사진 제공 = 학고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011/16/mk/20201116175114542aems.jpg)
지난 13~15일 대구 엑스코에서 학고재 갤러리가 조각가 김재용의 100만~800만원짜리 도넛 도자 작품 100여 점을 팔았다고 밝혔다. 밀가루 대신 흙으로 빚어 구운 이 작품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넛'으로 유명세를 치러왔다.
우정우 학고재 갤러리 실장은 "아이 방을 꾸미기 위해 구입하는 40대 부부가 많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3월 서울 학고재 개인전에 못 왔던 컬렉터들이 사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 5~8일 아트부산&디자인에 이어 대구 아트페어가 코로나19에도 '선방'했다. 올해는 관람 인원 제한으로 3일간 5000명이 다녀갔으며 36억원 규모 미술품이 거래됐다. 지난해 관람객 3만2000명에 43억원 규모 미술품을 판 것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컬렉터들이 오랜만에 열린 대면 아트페어에서 미술품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는 증거다. 국제갤러리는 아트부산&디자인에 이어 이번에도 부스에 걸린 작품 대부분을 판매했다. 박서보 '묘법', 이우환 '조응', 하종현 '접합' 시리즈, 루이스 부르주아 드로잉 'Together', 장미셸 오토니엘 'Noeud Sauvage', 줄리안 오피 'Stripes', 문성식 '그냥 삶' 등이 새 주인을 찾았다. 국제갤러리 관계자는 "예전부터 서울 못지않은 구매력을 지닌 대구 컬렉터들이 수억 원대 미술품을 구입해왔다. 모처럼 열리는 대면 아트페어여서 더 판매가 좋았다"고 밝혔다.


[대구 =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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