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배고팠나..김재용 '도넛' 100점 팔려

전지현 2020. 11. 16.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각양각색으로 반짝거리는 도넛 작품이 올해 대구 아트페어 최고 인기작으로 등극했다.

지난 13~15일 대구 엑스코에서 학고재 갤러리가 조각가 김재용의 100만~800만원짜리 도넛 도자 작품 100여 점을 팔았다고 밝혔다.

국제갤러리 관계자는 "예전부터 서울 못지않은 구매력을 지닌 대구 컬렉터들이 수억 원대 미술품을 구입해왔다. 모처럼 열리는 대면 아트페어여서 더 판매가 좋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아트페어, 미술품 36억 거래
학고재 갤러리 부스에 걸린 김재용 도넛 자기 작품들. [사진 제공 = 학고재]
각양각색으로 반짝거리는 도넛 작품이 올해 대구 아트페어 최고 인기작으로 등극했다.

지난 13~15일 대구 엑스코에서 학고재 갤러리가 조각가 김재용의 100만~800만원짜리 도넛 도자 작품 100여 점을 팔았다고 밝혔다. 밀가루 대신 흙으로 빚어 구운 이 작품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넛'으로 유명세를 치러왔다.

우정우 학고재 갤러리 실장은 "아이 방을 꾸미기 위해 구입하는 40대 부부가 많았다. 코로나19가 확산됐던 3월 서울 학고재 개인전에 못 왔던 컬렉터들이 사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 5~8일 아트부산&디자인에 이어 대구 아트페어가 코로나19에도 '선방'했다. 올해는 관람 인원 제한으로 3일간 5000명이 다녀갔으며 36억원 규모 미술품이 거래됐다. 지난해 관람객 3만2000명에 43억원 규모 미술품을 판 것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컬렉터들이 오랜만에 열린 대면 아트페어에서 미술품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는 증거다. 국제갤러리는 아트부산&디자인에 이어 이번에도 부스에 걸린 작품 대부분을 판매했다. 박서보 '묘법', 이우환 '조응', 하종현 '접합' 시리즈, 루이스 부르주아 드로잉 'Together', 장미셸 오토니엘 'Noeud Sauvage', 줄리안 오피 'Stripes', 문성식 '그냥 삶' 등이 새 주인을 찾았다. 국제갤러리 관계자는 "예전부터 서울 못지않은 구매력을 지닌 대구 컬렉터들이 수억 원대 미술품을 구입해왔다. 모처럼 열리는 대면 아트페어여서 더 판매가 좋았다"고 밝혔다.

국제갤러리 부스
리안갤러리 부스
리안갤러리는 미국 작가 피터 사울을 비롯해 이건용, 김택상, 남춘모 작품 등을 팔아 대구 갤러리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대구 우손 갤러리는 이배 작품을, 서울 이화익 갤러리는 김창열 물방울 회화와 김미영 작가 작품을 판매했다.

[대구 = 전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