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년 된 경주용 비둘기 21억원에 낙찰 받은 中 부호.."세계 최고가 기록"

강소영 2020. 11. 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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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경매에서 비둘기 한 마리의 몸값이 수십억원에 낙찰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올해 '뉴 킴'을 비롯해 지난해 벨기에산 수컷 비둘기인 '아르만도'도 16억원에 낙찰돼 세간을 놀라게 한 가운데, 이같이 높은 가격에 낙찰된 비둘기들은 모두 경주 또는 통신용으로 사육된 '전서구'(傳書鳩)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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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매에서 비둘기 한 마리의 몸값이 수십억원에 낙찰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이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벨기에의 비둘기 경매 전문 사이트 ‘PIPA’에서 열린 온라인 경매에 생후 약 3년 된 암컷 비둘기 ‘뉴 킴’이 등장했다. 이를 차지하기 위한 가격 경쟁 끝에 한 중국인이 160만유로를 제시해 낙찰됐다. 이는 한화로 21억원에 해당한다. 

언뜻 보면 일반 비둘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비둘기 ‘뉴 킴’은 경주용으로 사육됐다. 현지에서는 세계 최고의 카레이서로 꼽히는 루이스 해밀턴의 이름을 본 따 ‘비둘기 계의 해밀턴’이라고 부른다고.

올해 ‘뉴 킴’을 비롯해 지난해 벨기에산 수컷 비둘기인 ‘아르만도’도 16억원에 낙찰돼 세간을 놀라게 한 가운데, 이같이 높은 가격에 낙찰된 비둘기들은 모두 경주 또는 통신용으로 사육된 ‘전서구’(傳書鳩)로 알려졌다. 

전서구는 통신용으로 훈련된 비둘기를 뜻하는 것으로, 전쟁 때 군사 기밀을 전달하는 데 주로 사용됐다. 현대에는 경주용으로 사육되고 있다. 

현재 벨기에를 포함한 유럽 등지에서는 전서구 경주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비둘기는 고가에 거래된다. 

PIPA 측은 약 21억 원에 비둘기를 사들인 중국 낙찰자의 개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르만도를 16억원에 사들인 사람도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져 중국 부호의 남다른 비둘기 사랑을 짐작케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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