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솔라 "화사와 울며 싸워→데뷔 초 망할 것 같다 무시당해"(당나귀 귀)[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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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가 마마무에 얽힌 진솔한 경험담들을 전했다.
먼저 솔라는 이들이 지니고 있는 부담감을 이해하며 "저도 데뷔하기 직전에 기분이 이상했다. 아무래도 마마무가 비주얼적으로 완벽하지 않다 보니까 연습생 때부터 데뷔하고 나서도 (외부 관계자 분들에게) '쟤네는 안 될 것 같아, 망할 것 같아, 무대 못하면 끝'이라는 말을 들었다. 사람들에게 무시 아닌 무시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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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솔라가 마마무에 얽힌 진솔한 경험담들을 전했다.
11월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82회에서는 마마무 솔라가 실력파 아이돌 그룹 리더로서의 일상, 고충을 보여줬다.
VCR 속 마마무는 신곡 'AYA' 컴백을 앞두고 있었다. 역대급 난이도의 안무가 뽑힌 만큼 연습도 게을리 해선 안되는 상황. 그런데 약속된 시간에 맞춰 연습실에 도착한 솔라, 문별, 휘인과 달리 화사는 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화사는 차가 막힌 바람에 20분 지각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화사는 "저의 유일한 단점은, (물론 다른) 단점도 많겠지만 최고의 단점을 꼽으라면 늦는 것. (그래서) 어마어마하게 부딪쳤다. 총대를 메고 솔라가 혼내기도 하고 문제점을 지적해 주기도 하고. 저도 제 문제점을 안다"고 밝혔다.
솔라는 이에 대해 "처음엔 저도 어리니까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몰라 '너 왜 그랬어'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화사도 어리니 '언니는 왜 나한테만 그래?' (이렇게 되는 거다). 서로 울기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하지만 솔라는 울고 나선 또 잘 얘기한다며, 늘 멤버끼리 잘 풀어가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솔라는 마마무 컴백 준비 외 다른 회사 일에도 열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내년 초 데뷔를 앞둔 연습생들의 주간 평가에 회사 중진들과 동등한 위치로 들어간 것. 솔라는 직설적이고 냉정한 평가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솔라는 연습생들과 따로 자리가 마련되자 앞선 날카로움은 전부 내려놓고 자신이 겪은 고민, 고충들을 함께 나누며 위로했다. 먼저 솔라는 이들이 지니고 있는 부담감을 이해하며 "저도 데뷔하기 직전에 기분이 이상했다. 아무래도 마마무가 비주얼적으로 완벽하지 않다 보니까 연습생 때부터 데뷔하고 나서도 (외부 관계자 분들에게) '쟤네는 안 될 것 같아, 망할 것 같아, 무대 못하면 끝'이라는 말을 들었다. 사람들에게 무시 아닌 무시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솔라는 무대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말을 워낙 많이 들어 연습에만 매진했던 것 같다며, 연습생들에게 멘탈 관리를 조언했다. 특히 솔라는 맏언니 연습생을 지목, "멘탈이 약한 것 같다. 자신감이 없어서 못해 보이는 걸수도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솔라의 현실적 조언에 연습생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후로도 솔라는 "24살이잖냐. 그럼 진짜 고민이 많다. 저도 24살에 나왔다. 친구들은 일도 하고 직장 있는 친구도 있고. 나는 연습생이고 돈도 못 벌고 너무 비참해보이고. 저는 그것 때문에 너무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 그것 때문에 얘기를 많이 해주고 싶었다"며 "이제 시작일 거다. 즐거움과 행복도, 슬픈 게 있을 수도 있고. 마음을 잘 잡았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건넸다. 화려하지 않았던 시절까지 스스로 언급하며 힘을 주는 참리더, 참선배 솔라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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