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사실상 마감..정부, 내년 6월까지 연장 추진
코로나19로 검진 미뤘다 뒤늦게 예약 폭증
건강검진 11월 이후 연말 쏠림현상 심화
[앵커]
해마다 연말이면 건강검진 예약이 쉽지 않았는데 올해는 특히 더 어렵습니다.
기한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검진을 미뤄뒀던 수검자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검진 기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연말을 앞두고 건강검진센터에는 예약 문의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올해 안에 건강검진을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코로나19로 검진을 미뤘던 대다수 수검자들이 기한이 다가오자 앞다퉈 예약에 나서면서 검사가 일찌감치 마감됐기 때문입니다.
[건강검진센터 관계자 : 저희같이 종합검진만 전문으로 하는 기관은 올해 벌써 마감이 됐어요. 검진이 그거는 저희뿐 아니라 다른 종합검진기관들도 다 비슷한 상황입니다.]
올해 10월 말까지 건강검진 수검률은 43.7%로 50%대를 기록했던 예년에 비해 6% 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입니다.
이전에도 절반 가까이가 연말에 건강검진을 받는, 쏠림 현상이 있었는데, 올해는 그 정도가 더 심해진 것입니다.
검진을 받지 못할 경우 사업주와 직장가입자는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검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올해는 코로나19로 연말 쏠림현상이 가중될 위험이 더 커졌습니다.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검진 기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복지부는 유관부처인 고용노동부와 예산 등 후속대책을 논의한 뒤 이달 중순쯤 건강검진 기한 연장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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