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엘리온', 정식 출시 앞두고 지스타서 '바람몰이'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엘리온’ 출품 ‘눈길’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와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기대작 ‘엘리온’의 12월 10일 출시를 앞두고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게임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엘리온’은 대규모 전쟁을 핵심 재미 요소로 내세운 PC MMORPG다. 대형 신작이 뜸한 PC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온택트 기반으로 진행되는 ‘지스타 2020’의 방향성에 맞춰 각종 형태의 온라인 방송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해 ‘지스타 TV’를 통해 방송할 계획이다. 12월 10일 출시되는 ‘엘리온’을 비롯해 내년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히트작 ‘가디언테일즈’ 등이 주요 라인업이다.

이중 핵심 타이틀은 ‘엘리온’이다. ‘엘리온’은 ‘테라’,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인 제작 명가 크래프톤의 후속작이다. 온타리와 벌핀 양대 진영의 대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쟁을 핵심 재미 요소로 삼고 있다.

제작사 크래프톤도 지스타에서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엘리온’을 전시한다. 크래프톤은 ‘승부겜성’이라는 테마를 앞세워 두 게임을 소개한다. ‘엘리온’의 경우 21일과 22일 오후 7시에 방송되는 ‘엘리온 원정대’를 통해 인기 스트리머 침착맨과 최광원 등이 함께 ‘엘리온’ 던전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관심을 유도한다.

‘엘리온’은 지난달 28일과 30일 두차례에 걸쳐 각각 미디어쇼케이스와 이용자쇼케이스를 통해 핵심 콘텐츠가 공개된바 있다. 공개 내용에 따르면 MMORPG의 핵심 재미인 이용자간 협력과 경쟁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대거 탑재했다. 개인 및 소규모 대전이 이뤄지는 PvP 공간인 명예의 전당을 필두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클랜전과 진영전까지 갖춰 전투의 재미를 원하는 이용자들의 입맛을 충족한다.

특히 핵심 전투 콘텐츠는 클랜전으로 시작해 5개로 구분되는 차원포탈 전투, 진영 접경지에서 즐기는 진영전 등이다. 클랜전은 50명 정도의 인원이 모여 같은 진영 내 클랜간 경쟁을 펼치는 콘텐츠로 ‘하스’라는 메인포탈이 존재하는 요새를 차지할 수 있다. 클랜전 상위 클랜은 요새와 귀속된 차원포탈을 관리하며 포탈 이용료를 세금으로 거둘 수도 있다. 또 차원포탈을 통해서는 다른 세계로 넘거나 서로 다른 규칙의 각종 대규모 전투와 국지전을 벌일 수도 있다.

게임의 백미는 진영전이다. 마갑기, 용 등의 전략적 요소를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대규모 전장이다. 진영전을 승리한 진영은 ‘천공의 성’이라는 던전에 입장할 수 있으며 향후에는 거대 차원포탈 ‘엘리온’을 통해 다른 서버와도 대결하게 된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시장에서는 신작 PC온라인 RPG에 대한 이용자 기대가 뚜렷했다. 2018년 출시된 대작 ‘로스트아크’와 지난해 한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오브엑자일’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두 게임 모두 출시와 함께 대규모 인원이 몰리며 흥행 성과를 올린바 있다. 이에 따라 ‘엘리온’에 대한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자에게는 특별 혜택이 담긴 패키지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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