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용종'과의 전쟁?.. 연간 제거환자 22만명
지용준 기자 2020. 11. 15. 06:40
대한민국은 용종과의 전쟁 중이다. 건강검진 수검율이 높아지면서 위나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을 제거하는 환자만 22만명에 달했다. 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린다. 대부분 대장암 사례가 용종에서 발생한다는 의학적 근거가 있는 만큼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의 80% 정도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장에 발생한 '선종성 용종'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가 2015년 14만9058명에서 2019년 21만7550명으로 46% 가량 늘었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장에 발생한 '선종성 용종'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가 2015년 14만9058명에서 2019년 21만7550명으로 46% 가량 늘었다.
용종은 장관내로 돌출돼 나온 병변으로, 영어로는 폴립(polyp)이라고 하며 대장에 발생한 돌출 병변을 대장 용종이라고 한다. 대장 용종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되는 데 신생물성 용종과 비신생물성 용종이다. 신생물성 용종은 선종(adenoma)이 포함되며 비신생물성 용종에는 과증식 용종, 염증성 용종 등이 포함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신생물성 용종이다. 비신생물성 용종은 그냥 둬도 암으로 발전하지 않아 임상적인 의미가 없지만 선종으로 불리는 신생물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종은 크기가 점점 커지다가 일부가 암으로 변해 대장벽을 침범한다. 이 암이 커지면 방광이나 소장 주변 장기에 전이되는데 림프와 혈액을 통해 간이나 폐까지 침범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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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 제거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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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용종의 제거는 대장내시경을 통한 절제술로 가능하다. 용종절제술은 특수한 올가미를 내시경을 통해 대장내로 삽입한 후 용종의 아래 부분을 올가미로 죄어 잡고 전류를 흘려 용종을 절단해내는 과정을 거친다.
다만 시술 후에 드물지만 출혈이나 대장의 천공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술한 환자들은 의사의 권고에 따라 행동 해야한다.
선종성 용종이 매우 큰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한 용종절제술로 제거할 수 없으며 복강경 수술 또는 개복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이보인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증상이 없는 50대 이상 남녀에게 건강검진 목적으로 대장내시경을 하면 20~30%에서 용종이 발견돼 50세 이상이면 주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검사 중 종양성 용종이 발견되면 원칙적으로 모두 제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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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대장 용종은 50대 이상 남성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 용종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그 발생 빈도가 늘어난다"며 "4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에선 매우 드물며 40-50대에서 빈도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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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 발생률 남성이 여성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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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에 따라 발생률에도 차이가 나는데 남자가 여자보다 1.5~2배 정도 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일반적으로 아무런 증상이 없고 특별한 질병이 없는 건강한 40대 10~20%, 50대 20~30%, 60대 이상부터는 30~60%까지 선종성 용종이 발생한다"며 "흡연이나 음주, 비만과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에게서 선종성 용종의 발생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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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종 제거시 실비보험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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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용종제거술은 치료목적의 수술로 실손의료보험가입자는 실손보험 청구도 가능하다. 건강검진은 실손보험 대상이 아니지만 의사의 소견에 따라 발생한 추가 의료비용은 보장받을 수 있다. 대·위장 내시경 시행 중 발견된 용종의 제거비용도 보장 대상이다.
용종제거술은 수면내시경으로 통증 없이 간단한 시술로 생각하기 때문에 수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험약관에 따라 인체의 절단, 절제 등 생체의 특정부위를 잘라내는 것을 수술로 지정돼 용종제거술도 수술비 특약 약관에 따라 수술비를 받을 수 있다.
즉 생명보험사의 종수술비특약이나 손해보험사의 질병수술비특약에 가입돼 있다면 특약 가입금액과 종류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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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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