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건강] 코로나19 확산 '시한폭탄'.. 왜? 어떻게?

이지원 2020. 11. 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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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라는 요즘 날씨 '삼한사미(三寒四微)' 가운데 '사미'의 세 번째 날.

미세먼지는 수도권, 세종, 충남은 '나쁨,' 제주는 '좋음,' 다른 지역은 '보통.' '삼한'에는 해당하지 않는 푹한 날씨지만, 일교차 커서 몸이 외부환경에 적용하는데 괴롭겠다.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면 호흡기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쉽다.

코로나19가 처음 전파될 때의 경계태세로 되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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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ittithat tangwitthayaphum/gettyimagesbank]전국이 구름 많다가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 3~12도, 낮 최고 15~21도.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비 온다.

오늘은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라는 요즘 날씨 '삼한사미(三寒四微)' 가운데 '사미'의 세 번째 날. 미세먼지는 수도권, 세종, 충남은 '나쁨,' 제주는 '좋음,' 다른 지역은 '보통.' '삼한'에는 해당하지 않는 푹한 날씨지만, 일교차 커서 몸이 외부환경에 적용하는데 괴롭겠다.

코로나19 유행이 '시한폭탄,' '태풍전야' 같은 시점이다. 지난주 금요일 코로나19 양성 환자가 200명을 넘어섰고, 토요일 민주노총 집회와 단풍놀이 등으로 환자 급증이 우려된다. 코로나19에 대한 사람들의 피로감, 시나브로 번진 무증상 감염에다가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해 죄악시하는 분위기가 환자들이 선별진료소 찾지 못하게 하는 위험도 키웠다. 설상가상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집회에 대해서 두 잣대를 적용하는 바람에 방역의 신뢰도가 떨어져버렸다.

날씨 때문에도 확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면 호흡기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쉽다. 또 습도가 낮으면 코, 목, 기관지 등 호흡기이 방어능력이 떨어진다. 점막에 적절한 습도가 유지돼야 공기 중의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잡아서 잘 배출되도록 하지만 공기가 메마르면 그렇지 못해서 호흡기병에 걸리기 쉽다. 마침 감기까지 유행하고 있어, 사람들이 섣불리 "감기겠지?"하고 자가진단하고 선별진료소로 가지 않는 것도 위험요소다.

코로나19가 처음 전파될 때의 경계태세로 되돌아가야 한다. 마스크는 가급적 KF80 이상의 보건마스크를 쓰고, 불가능하다면 덴탈 마스크 쓰도록 한다. 코로나19 초기 전파 때 엘리베이터 버튼도 함부로 누르지 않던 것을 기억하고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수시로 손 씻는 것은 기본. 손은 비누 거품 내어서 20초 이상 헹궈야 한다. 손톱 아래는 온갖 병균의 온상이 되기 쉬우므로 손톱도 짧게 깎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피로감은 다른 방법으로 풀어야 한다. 집에서 좋은 음악을 듣거나, '홈 트레이닝'을 통해 땀 흘리고 샤워하거나…. 북적대는 주점에서 술로 스트레스 푸는 것은 지금까지 잘 예방해온 것을 수포로 만드는 '자해행위.' 지금은 올해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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