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브리핑]군포 공장, 사용승인 못받고 경매行..207억 낙찰

김미영 2020. 11. 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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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에 3년여 전 지어졌지만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채 경매에 넘어간 한 공장 건물이 207억8800만원에 팔려나갔다.

11월 셋째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지만, 감정가의 4분의 3 수준이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3271건이 진행돼 이 중 1132건이 낙찰됐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68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37.9%인 25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2.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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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주간 법원경매 동향 분석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낙찰가율 동반 상승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기 군포시에 3년여 전 지어졌지만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채 경매에 넘어간 한 공장 건물이 207억8800만원에 팔려나갔다. 11월 셋째주 법원 경매시장에서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지만, 감정가의 4분의 3 수준이다.

14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당정동의 이 공장(토지면적 3205㎡, 건물 1만9889㎡)은 감정가 278억2146만원에 경매에 부쳐졌다. (주)DMK가 소유자로, 한국산업은행 등이 채권자다.

2016년 등기된 건물이지만 건축법상 사용승인은 받지 못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1개동과 지하 2층 지상 8층 1개동 총 2개동 공장으로 연면적은 6016평에 달한다. 호계삼거리 남서쪽에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 1·4호선 금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농심로에 접해 있고, 군포로와 경수대로 등 인근 도로와의 접근성도 양호하다. 인근에 농심, 유한킴벌리, 삼정펄프 등 대기업 제조공장이 밀집해 있다. 이 물건은 두 차례 유찰을 겪은 뒤 지난 10일 세번째 경매에선 4대 1의 경쟁 끝에 (주)다빈츠 법인에 낙찰됐다.

법원경매에 부쳐진 경기 군포시의 한 공장 건물(사진=지지옥션 제공)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울산 남구 옥동의 동덕현대 아파트(전용 80㎡)로 총 59명이 응찰에 참여했다. 감정가(2억3100만원)의 155%인 3억579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1992년 2월 준공된 3개동 499가구 아파트단지에 속해있다. 학성중·고등학교 남서쪽에 인접했으며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자연녹지가 풍부하다. 문수로와 봉월로 등 인근 도로와의 접근성도 용이한 편이다. 단지 남쪽에 접해 울산대공원이 조성돼 있고, 연못 및 각종 스포츠 경기장, 산책로 등이 매우 가깝다.울산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인근에 울산지방법원과 검찰청, 시청 등이 들어서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신정고등학교, 울산서여자중학교 등이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도심 내 생활편의시설과 숲세권을 동시에 갖춘 아파트로 실수요 또는 투자 목적의 수요가 다수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3271건이 진행돼 이 중 113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4%, 총 낙찰가는 3184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68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37.9%인 25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2.7%다. 서울 아파트는 1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11건이 낙찰돼 낙찰률이 61.1%로 집계됐다. 전주 42.9%에서 눈에 띄게 오른 셈으로, 낙찰가율 역시 전주 102.7%에서 118.8%로 올랐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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