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파격 인사, 중국계 여성 킴 응 신임단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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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에서 남성 스포츠 구단의 사상 첫 여성 단장이 임명됐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14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신임 단장으로 중국계 여성 킴 응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시아계 남성이 ML 단장을 역임한 적은 있지만 아시아계 여성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롭 맨프레드 ML 커미셔너는 "킴이 마이애미 단장으로 선임된 것은 모든 프로 스포츠 역사에 남을 일이다. 야구를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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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14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신임 단장으로 중국계 여성 킴 응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여성이 북미 남성 스포츠 구단의 단장직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아시아계 남성이 ML 단장을 역임한 적은 있지만 아시아계 여성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현재 ML 사무국에서 운영부문 수석부사장으로 활동하는 응 단장은 “ML에서 일을 시작한지 수 십년이 지났다. 인턴으로 시작한 내 커리어가 마이애미 단장까지 이르렀다. 정말 영광이다”며 기쁜 마음을 표출했다. 이어 “내가 처음 야구업계에 발을 딛었을 때는 여성이 구단을 이끈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끈질기게 목표를 추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단장에 이르기까지 응 단장의 ML에서 경력은 화려하다. 199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인턴으로 입사한 그는 운영부국장까지 승진했다. 이후 29살이 되던 해 뉴욕 양키스의 부단장으로 임명된 인재다. 뉴욕 양키스에서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월드시리즈 3연패를 이끌었다. 능력을 인증받은 응은 2002년 LA다저스 부단장으로 이직했다.
화려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지만 단장으로 임명되는 길은 험난했다. 2005년 LA다저스를 시작으로 7차례 단장직 면접을 치렀다. 그러나 남성들에 밀려 번번히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2011년부터 ML 수석부사장을 역임하면서도 단장이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았고, ML 입성 30년만에 단장직에 발탁됐다.
롭 맨프레드 ML 커미셔너는 “킴이 마이애미 단장으로 선임된 것은 모든 프로 스포츠 역사에 남을 일이다. 야구를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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