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환자 하루 14만5000명 '또 사상 최다'.."의료시스템 붕괴 직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사상 최다’를 기록하며 일리노이주, 오하이오주를 포함한 일부 지역은 의료시스템 붕괴 직전에 내몰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서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4만5000명으로 전날인 13만명대에서 크게 늘었다. 일주일 평균인 12만5057명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검사수는 138만건으로, 직전일의 124만건보다 증가했다.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6만1964명에서 6만536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수는 1421명 늘어나 총 23만3080명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은 몰려드는 환자들을 병원이 감당하지 못하는 의료시스템 붕괴에 내몰렸다. 일리노이주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일부 의사들이 주지사에 긴급 서한을 보내 "치료를 받을 사람과 받지 않을 사람을 결정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의 지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하오주 역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의료시스템이 과부하에 도달했다고 WP는 보도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는 최근 주 전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집행하겠다고 밝혔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모임 제한 등 새로운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브 밀런 미주리 병원협회 대변인은 "우리는 매우 중대한 지점에 서있다. 현재의 확진자 추세라면 전 미국의 병원들이 보유한 인력과 병상이 모자라는 일이 조만간 올 것"이라며 의료시스템 붕괴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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