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찰, '자녀 특혜 의혹' 나경원 딸이 다닌 대학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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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신여자대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12일 열린 법무부 국감에서 '나 전 의원 관련 영장이 통째로 기각됐다는데 명백한 부실수사가 아니냐'는 질의를 받고 "수사팀이 성신여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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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신여자대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병석)는 지난달 중순 성신여대에 검사 및 수사관들을 보내 교내 전산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교수진 이메일과 성적 자료 등을 통해 사전에 청탁이 오간 내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성신여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12일 열린 법무부 국감에서 '나 전 의원 관련 영장이 통째로 기각됐다는데 명백한 부실수사가 아니냐'는 질의를 받고 "수사팀이 성신여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수사팀은 추 장관 발언 직후 영장을 재청구한 뒤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 전 의원은 딸의 성신여대 입학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민생경제연구소와 사립학교개혁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0차례에 걸쳐 나 전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자녀의 입시·성적 비리를 비롯해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 및 부당특혜, 홍신학원 사학비리 의혹 등이 포함됐다.
한편 수사팀은 최근 나 전 의원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청구했지만 법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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